제로 학교 샘터어린이문고 79
박남희 외 지음 / 샘터사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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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추천도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박남희.이여나.곽윤숙.김태호 . 글 /김연재 .그림

"공능제" 라고 들어보셨나요? 이 책을 읽다가 학생들이 주고받는 대화에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을 해준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는 있지만 쉽지는 않아요. 네 분의 작가님 이야기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책장을 넘겨봅니다.

“우리는 지금 ‘제로’에 놓여 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제로는 무한한 가능성의 숫자니까!”

P37. "야! 달리면서 바람과 햇살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흔한 줄 알아? 나도 그랬단 말이야!"

-달리기를 위해 전학을 했던 은서에게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벗고 달리는 기주를 보며 못마땅하게 생각을 한다.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도와준다는 게 은서 입장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기주가 달려야만 했던 이유를 알게 되면서 마음의 변화가 시작된다. 이기기 위한 경쟁 속에도 피어나는 우정은 분명 있을 것이다.

P48 나는 그렇게 친구를 포기한 사람인 '친포자'가 되었다.

주인공 서래는 새 학기가 되어 친구를 사귀려고 했지만 외모빨,말빨,공부빨. 어느 것도 가진 게 없다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을 공간은 SNS이다. 블랙윙이라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로해준다. 나도 가끔 가까운 사람보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이지만 편안함을 느낀다.

P87 "어른들은 맨날 그렇게 말해요. 괜찮아. 물건도 새로 사면 되고, 친구도 새로 만나면 된다고. 하지만 나한테 소중한 건 하나뿐이라고요!"

주인공 정후에게 할머니가 만들어준 인형을 매일 학교에 가져오면서 담임 선생님은 정후에게 자신도 아끼는 물건이 있었다고 말하고는 잃어버릴 수 있으니 가져오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한다. 우리는 가끔 서투른 공감으로 상대에 대해 공감을 해줬다고 하지만 상처로 남을 때가 있다.

P125 "얘는 오늘도 늦네." 내 옆자리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왜 이렇게 심장이 두근거릴까? 자꾸 힐끔거리며 나미를 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자신과 너무 다른 나미를 보며 함께 앉고 싶지 않아서 선생님에게 한 달 동안 자리 바꾸기 게임을 신청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나미의 행동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된다. 조금씩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지며 끝을 맺는데 결말 같은 이야기가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로 학교>의 네 가지 이야기를 통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에 다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경험하게 되었다. 내가 겪었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다.

제로라는 단어는 달리기를 시작하는 출반 선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달리려는 마음은 있고 출발선을 떠나지 않으면 제로에 머물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면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공감에 대한 이해와 방법을 이야기에 녹여낸 아이들의 마음 성장동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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