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들은 가족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 같습니다. 결혼하기도 전에 만난 엄마의 디저트 볼, 부엌에 가장 많이 쓰인 프라이팬, 나들이 갈 때 늘 함께한 보온병과 머그잔... 우리 곁에 함께 했던 친구였어요.
우리에게도 늘 함께하면 추억을 나누었던 물건이 있나요? 저는 아들이 어릴 적에 만든 머그잔이 있는데 자주 쓰여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지만 버리지는 못하고 간직하고 있거든요.
<추억은 그릇그릇>을 통해 평범한 하루가 나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날이었구나 새삼 느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성 넘치는 그릇들의 추억을 만나며 몽글몽글 피어나는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