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빨간 박스입니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마치 사람처럼 자신의 긴 여정을 다정하게 말해주지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다가 시대의 변화로 관심을 잃게 되기 마련인데 이 이야기에서 빨간 박스는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쉽게 버려지고 잊혀지기 쉬운 요즘 새롭게 쓰이는 것이 있음에 반가움이 먼저 느껴졌어요.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에 대한 미안함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반가운 이야기를 만났어요.
빨간 박스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기도 하고 버려지기 전 쓰임을 새롭게 할 수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의 의미를 알게 해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