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조수진 작가
<거울책>을 알게 된 작가님이 우주에 대한 동경과 애정을 3부작 그림책을 출간하셨다고 합니다. 두 번째 책을 먼저 만나게 되었는데 '표지가 다 했다' 이건 진짜 특별하게 다가올 게 분명해. 우주를 누비는 완두 콩의 여정을 만나러 가는 것 같았다.
“여기 좀 보세요! 지금까지 이런 완두 콩은 없었다고요!”
줄거리..
이렇게 와글와글 잘 자라는 완두 콩들이 원하는 건 딱 하나! 기가 막히게 멋진 완두콩 통조림이 되는 겁니다
짜 잔! 정 말 멋 지 죠! 번 쩍 번 쩍 눈 이 부 시 네 요!
하지만 여기 이상한 완두가 하나 있습니다. 이 완두는 우주 비행사가 되어 다른 행성으로 가고 싶어 하죠.
그러고는 거짓말처럼 완두 콩밭을 떠났습니다.
(엉뚱한 완두의 계획이지만 실행에 옮기는 열정은 지구에서 따를 자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완두 콩밭을 날아오르는 모습이 마치 슈퍼맨이 연상되었다. )
하지만 세상은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도마뱀의 먹이가 되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해 달렸고, 새들의 뾰족한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에 걸리지 않으려고 납작 엎드리기도 하고 풀처럼 보이려고 했다. 자꾸만 작아지고 쪼그라든 완두가 되어있었다.
늦었습니다. 벌써 우주라고요!
.
완두는 어떻게 우주에 가게 되었을까요?
우주에 간 완두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위대한 완두콩>을 읽고...
<거울책>은 책의 물성을 잘 이용해 아이의 즐거움을 주었다면 이 책은 온전한 작은 완두의 이야기에만 집중한 그림책이다.
자기의 꿈을 위해 계획하고 행동에 옮기는 과정은 늘 순탄한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완두가 비행사가 되어 우주를 누비는 다소 엉뚱하고 무모한 꿈일지 모르지만 책장을 넘기면 점점 빠져들게 되고 꼭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가끔 나를 응원하는 것만 같았다.
우주로 간 완두야, 너 참 위대하다!
마지막 말이 내 마음을 쿵쾅쿵쾅 뒤흔들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위대해져라! 콩! 콩! 콩! 말해주고 싶다. 지구 안에 있는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