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이 꽤 잘 어울리고 다정한 수염 퐁 씨와 언제나 눈썹을 한껏 모은 채 불만 가득한 가하하 씨 가 꽤나 친근한 캐릭터네요. 주변의 이런 친구들 있지 않나요?
생각처럼 유쾌하고 웃음 넘치는 이야기로 흘러가네요. 누군가를 도와주는 감정을 몰랐던 가하하씨는 퐁 씨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도 호기심에 따라 하게 되지요.
가슴이 따근따근 해지는 낯선 기분이 들지만 어느새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선한 마음이 너울너울 퍼져 나가는 잔잔한 감동도 느낄 수 있으니 <수염 퐁이 퐁!>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개구쟁이의 우리 아이의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가 선한 마음까지 선물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강추 안 할 수가 없겠죠? 아이와 함께 읽어 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