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고 꿈을 꾼다고 하지만 가끔 공감해 주지 않고 상처받은 말을 받으면 나도 모르게 의기소침해집니다. 올리버에게 뜻밖에 거인들이 찾아와 네가 필요하다며 손을 건넵니다. 무섭고 선뜻 따라가기가 고민됐지만 그림을 그리는 일은 누구보다 더 좋아했기에 함께 떠나지요.
거인들은 도와달라고 했지만 올리버가 스스로 생각하고 펼칠 수 있도록 늘 묻고 기다려줍니다. '넌 할 수 있으니 맘껏 펼쳐보렴' 응원을 하는 어른들의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표지만큼 빛나는 그림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니 절로 감탄하게 만드네요. 거인들과 함께 여정을 통해 자신 꿈을 꾸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이야기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