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채소개
#동그리책장
글. 무라나카 리에 / 그림. 이시카와 에리코
옮김. 송지현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를 보니 맨발로 어딘가를 걷는다고 생각하니 따끔거리고 불타는 아스팔트가 먼저 생각나지요? 주인공이 무슨 이유에 맨발로 가는 걸까요? 함께 떠나요!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잊은 우리에게 몸의 감각을
깨워 주는 이야기
줄거리...
주인공 아이는 비가 내린 뒤 수박이 얼마나 커졌나 궁금해서 밭을 갔는데 까마귀가 잘 익은 수박을 쪼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까마귀를 쫓다가 진흙에 장화 한 짝이 벗겨지더니 다른 한 쪽도 벗겨져 버렸어요.
맨발로 까마귀를 쫓게 되면서 아이는 처음으로 땅바닥을 밟게 되지요. 조그만 돌이 발바닥을 쿡쿡 찌르자 이리저리 움직이다 푹신푹신 거리를 걷기도 하지요.
발바닥을 땅바닥에 딱 붙이고 걸으면 도로의 임금님이 된 것 같아
발바닥을 땅바닥에 딱 붙이고 걸으면
도로의 임금님이 된 것 같아
까마귀를 따라 어디까지 가는 거야? 계란 프라이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뜨거운 아스팔트를 지나기도 하고 풀이 무성하게 자란 강둑을 지나 시원한 물이 흐르는 강물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늘 발을 감싸는 신발 때문에 느끼지 못 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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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다 보면>을 읽고....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잊은 우리에게 몸의 감각을 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제가 처음 느낀 따가움처럼 우리는 온몸의 감각을 움츠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시각, 청각에도 민감하지만 촉각에 더 민감했던 건 아닌가 싶어요.
맨발로 걷는 아이를 통해 얻는 기쁨은 점점 더 해지며 자연과 함께하는 모습에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마치 춤을 추는 듯 느껴져서 까마귀를 쫓는 아이의 모습이 더 흥미롭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