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늘과 파편>
우리는 진실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쓰레기를 모아 버리면서도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데 늘 생각만 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여름을 즐기는 바닷가에 간 주인공을 통해 우리는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미 바닷속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저는 여전히 걱정만 합니다.
경각심을 갖고 많은 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불안한 미래를 아이들에게 줄 수는 없잖아요. 너무 슬픈 이야기는 싫어요.
김수진 작가님의 첫 그림책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소중한 이야기를 글도 없이 풀어낸 그림이라니 너무 멋지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늘과 파편>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