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에 구멍을 뚫어 - 바깥 놀이 놀이깨비 그림책 6
이준선 그림, 우은선 글 / 걸음동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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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리책장

#그림책소개

 

그린이 . 이준선 / 글쓴이 . 우은선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깡통에 구멍을 뚫어>를 받고는 어릴 적에 친구들과 함께 깡통에 구멍을 슝슝 뚫어

쥐불놀이를 하던 날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리운 고향 친구들을 만난 듯 반갑습니다.




줄거리..

"해가 지기 전에 밥을 먹어야 해."

둥근달이 뜨기 전에 여러 집을 돌면서 저녁을 먹어.

오늘은 저녁을 여러 번 먹어도 되는 날이야.

영철이와 민수, 지원이는 쥐불놀이 계획을 짰어.


와~어쩜 제가 살던 고향의 모습을 그대로 책장에 옮겨놓을셨을까요? 친구들이 모여 깡통에 구멍을 슝슝 뚫고 있는 모습까지 ~너무 정겨움에 한참을 보았어요.




빈 깡통을 들고 논두렁에 도착하자 이미 어른들은 논에 불을 지펴 태우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솔방울, 나뭇가지를 깡통에 넣고는 불이 잘 붙기를 바랐어요.




그사이 둥근 달은 아이들 머리를 낮처럼 비추었고, 두렁의 쥐불도 활활 타고 있었어요.

"자, 돌린다!"

.

.

.

.

커다란 보름달 아래에 아이들의 불꽃 싸움은 계속됩니다.




<깡통에 구멍을 뚫어>를 읽고...

어릴 적에는 뛰어노는 시간이 많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정월 대보름날도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요. 동네에 사는 아이들은 빈 깡통을

준비하고는 모여들었어요. 가장 힘센 남자아이들이 깡통에 구멍을 뚫어주면 나머지

아이들은 솔방울, 나뭇가지를 넣어 쥐불놀이를 준비했어요.


이 그림책에서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즐거움이 배가 되었어요. 늘 마음속에 담겨

있었던 동심을 꺼내보니 고향도 그립고 친한 친구들도 보고 싶기도 했어요.


잊혀져 가는 우리 세시 풍속에 조금 더 아이들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며 가장

좋았던 건 이준선 작가님의 민화적인 그림이 만나 더욱더 생생하게 전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림책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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