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박혜선 . 글 / 임효영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사건은 늘 생기지만 주위를 기울인다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다
끝에 있는 배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이 점점 육지로 다가오는 표지를 보니 그때가
다시 생각나네요.
줄거리..
"우리 집 앞마당이 태안 바다라니께'' 어른들이 농담을 주고받는, 마을 사람 모두의
집이고 일터이며 자랑인 바다에 검은 괴물이 몰려오고 있었다.
2007년 12월 7일 금요일 오전 7시 6분, 태안 앞바다
초대형 크레인을 실은 삼성 1호가 20톤 기름이 실린 허베이 스피릿호와 부딪혀
기름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별일이 아닐 거라는 생각과 달리 검은 기름은 앞바다가 밀려왔고 마을 사람들은
불빛을 비추며 밤까지 바다에 머물며 걱정을 했어요. 그리고 방제 작업을 하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자갈밭은 온통 검게 변한 돌들을 하나하나 닦아내야
했어요.
결국 태안은 특별재난지역이 되었어요.
매일 방제복을 입고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하얀 천으로 기름을 제거하며 희망을
위해 시간을 보냈어요. 그곳에 머무는 생명체를 보호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어요.
하루아침 찾아온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도움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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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를 읽고...
2007년 12월 7일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비극이었어요.이날의 사고로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긴
사람들도 걱정이었지만 바다에 사는 모든 생물이 이유도 없이 고통받는 게 가장
슬픈 일이었습니다.
바닷가에 나고 자란 탓인지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졌어요.
그러기에 이날의 사고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모두의 노력으로
되살아났지만 여전히 기름의 독성에 노출된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통받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바로잡는 노력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그곳으로... 다시 기억하며 읽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