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동화는 내 친구 67
강무홍 지음, 소복이 그림 / 논장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강무홍 .글 / 소복이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어린 시절 배가 자주 아파서 혼자 끙끙거릴 때마다 다가와 나를 업고 동네 

한 바퀴를 돌던 때가 아직도 생각납니다.<아빠하고 나학고> 동화는 작가님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글을 쓰셨다고 합니다.



작가 강무홍 단편 동화집

작은 일에도 눈앞이 깜깜해지며 끙끙 앓는 어린이,

그런 어린이를 말없이 지켜봐 주며 기다려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어른, 아빠하고 나하고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




<차례>

재판 -7

사과가 봉봉봉 -45

자랑스러운 거야-69

밤 한 알을 -89

어린나무 -99

작가의 말 -내게 살아갈 힘을 주신 아버지




재판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한테 재판을 받았던 이야기입니다.)

내 짝네 놀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모르는 아이들이 앞길을 가로막으며 

아무 데도 갈 수 없다고 무섭게 굴자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 오백 원을 

주겠다고 말해버린다. 오백 원도 없으면서... 하지만 이천 원을 달라 한다. 

삼 일 뒤에 주겠다며 달아난다.


이천 원을 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일을 점점 더 커지게 된다. 돈을 못 

갚으니 이자가 생기고 주겠다는 약속한 날이 지나자 그 애가 집에 찾아왔다. 

이 상황을 알게 된 아빠가 재판을 열었다. 아빠가 당연히 자기 편인 줄 알았는데 ... 

아빠는 왜 재판을 하자고 했을까요???



아빠는 아들이 믿고 있기에 재판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실수했는지 알려주려고 

했던 것 같다. 누구의 잘잘못을 알려주기보다는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끼치기 되는지 지혜롭게 알려주었다.




자랑스러운 거야

밥이 먹기 싫은데 자꾸만 엄마가 혼을 낸다. 눈물이 찔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청소를 안 했다고 선생님에게 혼이 나려다 순간 청소를 안 하고 가는 

친구가 있다고 말해버렸다. 그 친구는 선생님에게 혼이 난다. 그 이후로 친구와 

멀어져 자꾸만 마음속이 편치 않았고 자신이 너무 비겁하다고 생각했다. 

이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자신도 모르게 한말에 친구가 곤경에 처할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혼자가

 속앓이를 하고 있었는데 마음을 알아주는 건 아빠였다. 커다란 가슴으로 

따스하게 안아주었다.

"아빠는 우리 현우가 자랑스럽구나."

자랑스럽다니? .. 무슨 뜻일까요?

.

.

.


<아빠하고 나하고>를 읽고...

친구와 싸우고 씩씩거리며 집에 오던 날, 일을 하시느라 혼자서 놀고 있을 때,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어서 시무룩한 날, 어린이로 살아가는 날도 맑은 날만 

있는 게 아니에요.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부딪칠 때마다 혼자 끙끙 앓고 고민에 

빠져요. 누구 하나 내 편이 없다고 생각하죠.


동화 속에서 등장하는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아껴주고 믿어주는 든든한 

나무 같은 존재가 있음을 알게 되지요. 어릴 적의 기억하는 아빠는 어른이 되어

 많은 일이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나에게 일어나도 이결 낼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줍니다.


살아가는 우리 아이에게 전해주는 따뜻한 동화책을 찾고 계신다면 꼭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0^

(소복이 작가님 그림을 좋아하신다면 왕 추천합니다.)


#논장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