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나피 / 송지현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를 보며... 추운 겨울에 앙상한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 서로 마주하는 귀여운
소녀와모모는 어떤 일이 생기는 걸까요? 몽환적인 이끌림에 책장을 펼쳐보고
싶어지네요.
〈일본-덴마크 국교 수립 150주년 기념 안데르센전〉의 메인 작가,
나피(NAFFY)가 선보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첫 그림책!

줄거리...
똑똑, 문을 두드리는 작은 소리에 토토는 잠에서 깼어요.
눈앞에 있는 작은 괴물을 보고 토토는 눈을 비볐어요. '아직 꿈을 꾸는 걸까?"

낯선 괴물의 방문에 살짝 놀랬지만 이 추운 겨울에 추위를 떨고 있는 그 누구의
방문에도 문을 안 열어줄 수 없지요. 토토는 따뜻하게 해줄 벽난로에 불을 지펴주며
말을 건넵니다.
토토와 함께 살고 있는 할아버지는 며칠째 침대에 누워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토토는 할아버지를 챙기고는 수프를 만들어 작은 괴물이 있는 의자 앞에 놓고는
그림을 그리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괴물은 잠시 뒤 토토 곁에 다가와 그림을
들여다보았지요. 괴물이 옹알옹알 거리자 신기한 듯 토토는 궁금한 것들을 하나씩
물어보고 모우라는 이름도 알게 되었어요. 모우는 마음이 놓였는데 수프도 먹고 편안
하게 잠이 들었어요.



다음날 모우를 따라 숲에 들어가게 되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커다란 괴물들을 만나게
되었어. 누구일까? 어디에서 온 걸까? 기괴스럽지만 토토는 물끄러미 보기만 하죠.
그때 나무 사이로 커다란 별이 떨어지자 별이 떨어지는 곳을 가보니 푸스름하게
빛나는 동안에 괴물이 나오는 게 아닌가.....
괴물들은 이내 큰 냄비를 가지고 와 별 조각을 모아 냄비 속에 넣고 수프를 만들었어요.
다 함께 나눠먹었는데 신비로운 수프였어요. 토토는 아픈 할아버지를 위해 수프를
품에 안고 집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 넘어지면서, 수프는
눈 속에 녹아버립니다. 이대로 수프를 드리지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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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모모> 는 겨울 배경의 그림책입니다. 온통 눈으로 덮인 그곳의 전설 같은 일이
펼쳐집니다. 길을 잃고 추위에 떤 작은 괴물 모우에게 친절을 베풀고 모우와의
이야기들로 따스하고 기괴한 괴물들의 만남에 더 깊게 빠져들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책표지부터 이어지는 빨간색을 보게 되는데 몽환적이지만 그 속에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들어 있습니다. 올겨울, 기다리는 눈처럼 감동을 선사하는
<숲 속의 모우>를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사람에게 선물해 주는 어떨까요?
#미운오리새끼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