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엄마
이주현 지음 / IVP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이주현 글.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울수록 엄마를 떠올리는 날이 많아지고 그때의

엄마를 이해하게 됩니다. <엄마의 엄마>의 표지를 보고 있으니 사랑하는

내 아이와 엄마가 생각나게 됩니다.




줄거리..

어느 날 에가 내게로 왔어. 너의 심장은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났지.

두근두근 너의 심장 소리가 무척 소중했단다.


엄마가 되는 일은 삶 속에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열 달 동안

품고 있는 시간과 세상 밖으로 나오는 내 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주인공은 엄마가 되어 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니 갑자기

떠난 엄마가 생각납니다.



가장 필요로 했던 시간에 엄마의 빈자리는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이 되어

꿈속까지 이어지며 날개를 달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

가꾸는 정원사 아저씨는 오기를 기다렸다며 강이 흐르고 숲을 지나갑니다.



그곳에는 아침햇살처럼 환하게 웃고 계셨어요. 주인공에게 자장가를 불러

주던 엄마였어요.

엄마는 너를 품에 안았을 때 정말 기뻤단다.

세상 어디에도 그런 기쁨은 없었어

본문 중에서

주인공은 오랜 슬픔이 스르르 녹아내리고 그 대신 기쁨이 차올랐어요.

.

.

.


<엄마의 엄마>는 엄마가 되어 아이를 돌보면서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기억을 마주하게 된 책 속 이야기는 이주현 작가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오랫동안 마음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도화지

위에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해 주셨어요.


엄마 없이 엄마가 되다 보니 엄마가 더 그리워졌을 거예요.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큰지를 새삼 느끼는 자신을 보며 일찍 떠난 엄마의 그리움과 원망

이 다시 눈물이 되어 꿈속에라도 나타나면 이야기하고 싶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사실 엄마가 너무 엄해서 마음속으로 미워했던 날들이 많았어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았던 엄마에게 고맙고 미안한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어요. 곁에 있는 동안에 많이 표현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라는 단어는 심장과 같은 것 같아요. 두근두근 뛰고 있지만 어떤

때는 잊어버리기도 해요. 아프면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도 하죠. <엄마의 엄마>는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엄마라고 불리는 엄마에게, 엄마를 미워하는 모든 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꼭 읽어보셨으면 해요.


#IVP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