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브누아 브로야르 .글 / 비올렌 르루아 . 그림 / 박정연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제목을 읽게 되면 저절로 아이의 음성이 들린듯하다. 아빠를 어디에서 잃어버린
걸까? 다행스럽게 표지에는 서로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 담겨있어 마음 놓고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밤의 숲으로 모험을 떠난 자크의 성장 이야기
줄거리 ...
아침마다 자크는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에 잠을 깨요. 졸린 눈을 간신히
뜨고 창밖을 내다보면 언제나 똑같은 오솔길을 따라 숲으로 가고 있는
아빠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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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고 있는 아이의 이름은 자크. 자크의 아빠는 나무꾼이다.
매일 숲으로 출근을 하는 아빠의 뒷모습을 보여 잠에서 깬다. 그러다가
저녁이 될 즘 온몸에 상처투성이로 돌아오는 아빠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저녁때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아빠가 조금 늦으시려나 하고
아빠가 늘 다니는 길을 보다가 자크는 마중 나가기로 했어요.
자크는 처음으로 혼자 숲에 가게 되었어요. 늘 오던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
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었겠어요. 숲은 위험한 곳이라고 늘 들어왔던 터라
쉽게 발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아빠를 만날 거라는 믿음에 숲으로 천천히
발걸음 옮기게 됩니다.
그 시간 아빠는 커다란 참나무를 베느라 일이 너무 늦게 끝나버려서 기다리고
있을 자크를 위해 지름길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집에 도착한 아빠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자크를 찾아 나섰어요.
자크는 점점 깊게 숲에 들어가자 큰 소리로 아빠를 불렀지요. 되돌오는 건
자크의 목소리뿐이었지요. 아빠가 말한 괴물에 잡혔을까라는 생각에
자꾸만 두렵고 무서워졌어요. 부엉이의 두 눈마저 괴물처럼 보여 달아나
려고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어요.
어둠이 드리워진 숲은 자크를 삼킬 듯 모든 게 괴물처럼 보였어요. 자크는
숲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주변을 살폈지만 온통 알 수 없는 것만 보이죠.
그때 갑자기 어둠 속에서 크고 노란 눈이 번득였어요. 떨어진 막대기를
들고 휘두르며 앞으로 나아가며 말했어요.
"저리 가, 이 못된 괴물아~ 난 하나도 안 무섭다고! 나는 나무꾼 뤼크의
아들이야!"
자크의 목소리에 아빠는 점점 가까이 가게 되었어요. 자크는 상상 속
괴물과 맞서 싸우느라 아빠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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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있어요?>를 읽고는 가장 인상 깊었던 한 장면인데 서로를 애타게
찾는 과정에서 두 인물의 절망적인 모습이 새하얗게 변하고 주변의 어둠에 무서운
배경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리고 처음 책장을 펼칠 때 가장 아름다운 숲을
표현해 주신 듯 해요. 그곳에 사는 자크와 아빠의 이야기 시작은 참 흥미로웠어요.
아빠가 일하는 숲을 가본 적이 없는 연약한 아이가 아빠를 찾게다는 생각만으로
두려움을 맞서 싸우는 과정과 아빠와의 만남이 너무나 찐한 감동이 스나미처럼
밀려왔어요.
항상 어리다고 생각만 한 내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한다는 건 정말 큰 감동이기도
하고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죠. 주인공 자크는 사실 알고 보면 아빠를 위해
수프를 만들어 줄만큼 커가고 있어요. 서로를 아끼며 믿고 있는 마음이 성장하고
있음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곰곰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