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피어라. 글 / 정지안.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린 독서입니다.
검은 빛깔의 물감만으로도 다양한 농도의 그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초점 없이 무언가를 바라보는 사자와 동그랗고 검은 솜뭉치가 보이는데 꼭 사자를
바라보고 있는 듯합니다. 둘의 기분은 어떠할까? 묻고 싶어지는데 <기분아 어디 있니>
를 넘겨본다면 알 수 있겠죠~ 기분을 찾아 떠나요~
<작가님 소개>
저자:피어라 작가님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상담 심리를 공부하였고, 20년간 유치원에서
일하고 있으며,노려야 피어라 브랜드를 만들어 아이들이 스스로 피어나는 놀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2년간 기획하고 글을 써서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읽히고
반응을 살펴서 첫 그림책『기분아 어디 있니』를 완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사랑하는 딸 정지안의 엄마입니다.
그림:정지안 작가님
현재 왕곡 초등학교에 다니는, 발레와 음악과 미술을 사랑하고 글짓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처음 쓴 그림책 『기분아 어디 있니』에
1년간 궁리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피어라 작가님과 정지안 작가님의 사인본이 저를 반겨주네요.^^

줄거리..
아침에 일어난 지안이는 기분이 없어진 것만 같아 깜짝 놀랐어요.
급한 마음에 기분을 찾기 위해 서둘러 길을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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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을 알 수 없는 공허한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지안이도 역시
알 수 없는 기분을 찾기라도 해야겠는지 긴 막대에 보따리를 매달아 떠납니다.


지안이는 숲을 지키는 상수리나무에게 "내 기분 봤니?"라고 묻자 도토리를 키우느라
못 봤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바람에게 물어보라고 하죠. 그렇게 지안이는 사람들의
짐을 옮기는 낙타, 정글의 왕 사자, 예쁜 꽃, 지혜로운 거북이 만나지만 기분을 찾지
못하고 지친 지안이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거북아, 너 내 기분 봤니?"
"글쎄, 기분은 누구 건데""
본문 중에서

" 도대체 내 기분은 어디에 있는 거야" 그 순간 ... 나 여기에 있어.....
00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러고는 샤방샤방한 색들이 꽃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며 여러 기분들이 이어집니다. 숨은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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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아 어디 있니>읽고 주인공 지안이를 통해 자신의 기분을 타인에게 찾으려고
합니다. 사람들의 기분을 알 턱이 없고 관심 없는 게 당연할 수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의
입장에 비유한다고 생각하면 내 기분을 그 들의 행동에 따라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이들의 마음은 누군가에 의해 쉽게 흡수되기에 자신의 마음을
알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해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뭘 할 때 행복한지를 알아야 꿈도 꿀 수 있는 아이가
됩니다. 스스로 기분을 충실할 때 그것은 가능해집니다. 단순한 좋아요. 싫어요의 기분이
조금씩 여러 형태로 풍부하게 나뉜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기분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몸도 마음도 조화로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게 책과 함께해 주셨음
해요.^^
#피어라 작가님께서 보내주신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