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날 - 어느 날 고래가 우리에게 왔다 꼬마도서관 12
코르넬리우스 지음, 토마소 카로치 그림 / 썬더키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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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코르넬리우스 . 지음 / 토마스 카로치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sf 영화에 나올만한 표지에 뭐지? 영화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나 생각했어요. 궁금해서

스포가 될 리뷰를 살짝 읽었다는 책은 처음이네요. 그리고 '코르넬리우스’ 는 다비드 칼리를

비롯한 작가 몇 명이 그룹이 되어 함께 사용하는 필명이며, 이 책은 다비드 칼리가

‘코르넬리우스’라는 이름으로 출간한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놀라게 한 <고래의 날>의

내용도 궁금해집니다.^^




줄거리...

처음 마주하는 장면은 글이 없는 대도시의 풍경이었다. 붐비는 차들과 높다란 건물..

천천히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보고는 올려다보는 사람이 무엇을 봤는지 놀라워합니다.

이미 누가 등장한지 알고 있지만 이 상황에 있다면 나는 놀라워할까?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하늘을 유영하는 고래들은 왜 도시에 왔을까?

오히려 글이 없어서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책장을 넘기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고래들은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신경 안 쓰고 앞으로만 가고 있어요. 무엇 하나

건드리지 않고 앞으로 유유히 갑니다. 사람들의 반응도 굼 긍해지죠.




놀라는 사람들은 공포 그 자체로 다가왔을 것 같고,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도 꽤

보입니다. 이 소식은 곧 뉴스에서까지 퍼져가면서 인간이 느껴지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군대를 이끄는 사람들이 모여 전쟁이라도 시작하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앞으로 고래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는 ....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이야기처럼 생각이

든 건 저만 일까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도 않는데 우리는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은 이유는

두려움을 느꼈기에 마땅히 방어를 해야 한다고 정의를 내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무참한 공격으로 오히려 사람들은 자랑인 듯 사진을 찍고 훈장까지 받게 됩니다.

방송에서도 고래가 사라져 하늘이 깨끗해졌다며 안심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두려워하는 일은 정말 또다시 일어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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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날 > 그림책을 읽고 난 뒤 많은 생각이 들게 되네요. 글이 없는데도 쉽게 이해

하는 이야기라 다른 그림책보다 더 와닿았어요. 그림의 도구가 흑연과 목탄으로 그려져서

묵직하면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더 깊게 와닿았어요.


생명은 소중하고 늘 동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기적인 인간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씁쓸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사실 모든 생명의 우위에는 인간이 아닌데 착각으로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탑을 무너뜨리고 아닌지 심오한 생각도 이어집니다.


<고래의 날>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썬더키즈 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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