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김성범 . 글 / 조경희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아이들은 도깨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제가 오늘 5세 친구와 함께
<신기한 푸른돌>을 읽고 독후 활동까지 함께 하게 되었어요.^^ 표지부터 이야기는
시작하는데 낯설어 하더라고요. 선과악을 구분 지을 수 있을 때 옛이야기를 들려준다고
개인적인 생각에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다 ~ 표지에 그려진 도깨비를
관찰하고 몸으로 따라 해 보았습니다. 웃음이 만개되니 책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1374년, 전라도 곡성 섬진강
오늘도 천목이는 어머니께 드릴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어쩐 일인지 요즈음 들어 통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서 소상한 천목이. ㅎㅎㅎ 저는 물고기가 무엇 때문에 잡히지
않는지 알겠는데요~ 천목이는 강에 둑을 쌓아 물고기를 쉽게 잡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차근차근 쌓아 보이지만 어린아이 힘으로는 어림없지요.

그러다 푸른색 돌이 눈에 띄어 집으로 가져갑니다. 날이 어느새 어두워지자
섬진강에 살던 도깨비들이 구름떼처럼 마천목 집으로 향해 가는데요. 소란스러운
소리에 어머니는 문을 열어 보는데..

벌러덩 넘어져 버렸어요. 그런데 마천목은 호통을 치며 밖으로 나옵니다. 어린 아니인데도
어디서 용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인지 도깨비들은 대감님 대감님 하면서
공손하게 돌을 돌려달라고 하죠. 사실 도깨비들의 대장이라는 거야~~
천목이는 능청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대장을 돌려줄 테니 섬진강에 둑을 쌓아달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도깨비들에게 잔치를 열어준다고 하자 달밤아래 즐겁게 둑을 쌓아요. 흥이
많은 도깨비들은 즐겁게 차곡차곡 쌓고는 잔칫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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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푸른돌>은 곡성 섬진강에 있는 ‘독살’ 이야기를 씨앗으로 만든 그림책입니다.
독살은 물고기 잡기 위해 쌓아놓은 둑으로 도깨비가 쌓았다고 해서 ‘도깨비살’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섬진강에는 도깨비살 형태가 아직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신등동국여지승람>(1530), <곡성읍지>(1793) 등에서 도깨비와 마천목 이야기와
도깨비살에서 잡은 은어를 진상품으로 올렸다는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쓰신 김성범 작가님은 섬진강 근처에 도깨비마을을 가꾸신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서 차근차근 이야기도 듣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그 밖의 주인공
마천목의 이야기도 더 담겨있답니다.
전체적으로 글 밥이 적고 그림들이 귀여워서 아이에게 재미있게 와닿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절로 도깨비를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동작을 재미있게 만들어 보겠다는
아이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구로 만들기 했어요.


짜잔~!! 도깨비 완성. 이름도 지어주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품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