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세계 작가 그림책 22
모옌 지음, 리이팅 그림, 류희정 옮김 / 다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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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글. 모옌 / 그림. 리이팅 / 옮김 . 류희정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의 첫 번째 그림책이라 궁금함도 있었고 갑자기 일어나는

<돌풍>에서 할아버지와 손자의 일어나는 일을 통해 무엇을 말하는지 자세히 읽어보고

싶었어요.


줄거리...

여름 방학이 되자마자 짐을 챙겨 기차에 올라 고향에 가는 내내 몹시 무거웠다.

할아버지다 돌아가셨다는 편지를 받았다.

소년에게는 무척이나 아껴주시던, 한없이 인자한 분이셨어요. 아버지 대신 나와

어머니를 보살펴 주셨거든요. 할아버지는 아주 부지런한 농사꾼이셨고, 낫으로 하는

일은 어느 누구보다 더 잘하셨어요. 기차 속에서 할아버지를 회상하는 주인공이 

얼마나슬픈지 알 수 있었어요.


어머니를 만났고, 할아버지가 풀을 두 손으로 들고 오셔서는 '이게 무슨 풀 인가 봐라'

하셨다는 말씀에 소년은 눈시울을 붉히며 그날을 떠올렸어요. 할아버지는 해마다

습지에 풀을 베어 건초를 만들어 농장에 팔았어요. 어린 기억이지만 할아버지는 언제나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셨다는 걸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말 한 필로 첩첩 철갑을 뚫고 나가고

총 한 자루로 천하를 쓰러뜨리네

본문 중에서

할아버지의 나지막한 노랫소리가 드넓은 벌판에 울려 퍼진다는 말이 아직도

마음을 울립니다.고단한 삶이 얼마나 힘겨웠을지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 하지만 주인공에게는행복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를 따라 풀을 베는 방법도 들으며 흔한 메뚜기도 구워 먹으며 함께 했어요. 어느새무거워진 수레를 밀며 집으러 가는데 갑자기 검은 그림이 태양을 가리자 

주변의 농작물이일렁이기 시작했었어요. 저 멀리 하늘부터 땅까지 이어진 

새까만 바람기둥이 나타나는데..

.

.

.

 


 

<돌풍>을 통해 할아버지와 손자의 깊은 사랑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할아버지는 가장으로서 자신과 어머니를 돌봐주려고 묵묵히 일하는

 아빠와 같은 존재임을 말해주며 어린 시절 함께 했던 날들을 사실적이면서 

감성적으로 그려 내는데, 돌풍이불어닥치는 상황에도 수레를 놓지 않으려는

 할아버지의 마음속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조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라난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를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림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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