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 그림. 탐 리히텐헬드 / 옮김 . 용희진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저만 몰랐던 책이네요. 대표님께서 절판된 책을 심폐소생술을 한 <느낌표>
라는 그림책입니다. 더 좋았던 건 대표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는 시간을 함께했다는
거였어요. 그냥 보는 것과 출판사 대표님,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는 건 진짜 다르거든요.
샛노란 바탕에 느낌표 하나. 생기발랄한 아이의 웃는 모습이 보이는 모습에 에너지가
듬뿍 느낍니다. 그럼 이야기를 들어보러 갈게요.~

이제까지 본 느낌표 중 가장 큰 느낌표가 반겨줍니다. "어서 와 "

줄거리...
느낌표는 처음부터 무척 눈에 띄었어. 여기서도 눈에 띄었고 저기서도 눈에 띄었지.
느낌표는 어떻게 하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긴 막대기가 보이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했어. 옆으로 누워 보이기도 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휘어지게도 했어.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 마침표 친구들처럼 될 수는 없었어.
물음표의 마음을 알 것 같아. 다들 동글동글한데 혼자만 눈에 띄어서 혹시라도
누군가 속닥속닥거릴 것 만 같잖아. 더구나 다른 사람에게 눈에 띄는 걸 싫어하는
이에게는 무척이나 고민 거리지. 느낌표는 어쩔 줄 몰랐어. 잔뜩 풀이 죽은 채
도망쳐 버릴까 말까 생각하게 되었지.


그러던 어느 날 ... 빼꼼히 "안녕?"이라고 물음표의 등장과 함께 ... 다다다다다다다다
질문이 시작된다.
이름이 뭐야?
몇 학년이야?
제일 좋아하는 색은 뭐야?
개구리 좋아해?.
.
.
.
.
느낌표는 할 수 있는 게 무척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
어떻게 된 걸까? 의기소침해하던 느낌표가 물음표를 만나 변해졌어! 아주 자신감 있게!
궁금하시다면 꼭 책을 직접 읽어보세요.^^

<느낌표>를 통해 문장부호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마침표 사이에
자신이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도망까지 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됩니다. 능력을 알기되가까지 쉬운 건 아닌 것 같아요. 여러 일들을 하고자
하는 도전이나 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그 옆에 물음표 친구가 있기에 쉽게 알 수 있었죠.
이런 친구 한 명만 있어도 든든하겠어요.
그리고 < 느낌표〉의 바탕은 실선 노트가 아닌, 가운데에 점선이 있고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노트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양식이지요. 그렇기에 일정한 간격의 실선 노트로
바탕을 바꾸어 아이들이 더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수정하였습니다. 번역 과정에서도
등장하는 문장 부호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복간을 한다는 건 기존의 책보다 독자들에게 더 나은 책으로 전하고자 만듭니다. 아쉬웠던
부분을 보안하는 마음이 모여 다시 태어난 책이라고 생각하니 하나하나 허투루 볼 수가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리뷰지만 모든 이에게 전달하고픈 마음은 우주 같습니다. <느낌표>를 앞으로 응원
합니다.
#천개의바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