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씨와 뱁새 씨 아기곰과 친구들 2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문종훈 . 지음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분홍빛 표지가 참 사랑스럽죠.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는데 '첫사랑에 관한 기억을

댓글로 이벤트에 참가했는데 나의 첫사랑이 늘보의섬에 간택되어 받아보게

되었다는 소식에 기뻐서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줄거리...

따뜻한 기운이 얼었던 땅을 녹이고 살아있는 것들에 활력을 불어 넣는 어느 봄날,

동물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아 부산히 돌아다니고 있었어. 어린 뱁새 씨와 어린 사슴씨

가 서로 옆집에 자리를 잡았어요.


둘 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어 서툰 점도 많았지만 드디어 만나게 되었어요.

어색함은 있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조금씩 가까이하는 날들이 기대가 되었어요.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되었어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불자 태풍이 온 거였어요. 염려처럼 나뭇가지들이 뱁새 씨 집을 덮치자 사슴 씨의

집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지요. 둘은 그렇게 아무 말이 없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어요.

그 이후로 뱁새 씨와 사슴 씨는 같이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서로 장난을 주고받으며

조금 더 친해졌어요.


시간은 또 지나서 가을이 찾아왔어요. 사슴 씨와 뱁새 씨도 어린 티를 벗어내고

있었지요. 유아에서 청소년을 넘어가는 시기에 흔히 사춘기가 찾아오는 것 같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낍니다. 사슴씨는 지난여름보다 훨씬 자랐고 ,뱁새 씨는

좋은 짝을 만날 수 있을지 생각에 잠깁니다.



어느 날 사슴 씨와 뱁새 씨는 숲속을 산책하다 서로의 선물을 주려고 했는데

사슴씨가 실수로 뿔 하나를 부러뜨리고 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사슴 씨는

자신도 모르게 달리고 또 달렸다. 그저 달렸어....... 뱁새 씨의 생각은 했지만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도망치듯 그곳을 떠나버렸어요.

.

.

.

.

기다리던 뱁새 씨는 겨울을 그렇게 혼자 보냈는데... 사슴 싸와 뱁새 씨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사슴 씨와 뱁새 씨>를 통해 홀로서기를 하는 어린 사슴 씨와 뱁새 씨의 성장을

그린 과정과 숲속의 사계절을 보여주었어요. 홀로서는 두 친구의 설레는 마음처럼

봄의 모습부터 시작이 더 설레게 되었어요. 그리고 서로에게 서툰 모습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면서 알게 되는 감정까지 그려졌어요. 사랑이라는 감정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낯선 감정이 무엇인지 그때는 모릅니다. 하지만 누군가 주는 낯선 감정들로 기쁘고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 것 같아요. 분홍빛 표지가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기분이네요.

눈이 예쁜 사슴 씨와 작고 귀여운 뱁새 씨의 예쁜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첫번째의 이야기와 함께 읽어보세요.^^

#늘보의섬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