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살 소나무 할아버지 - 부자 나무 석송령 이야기
김현태 지음, 김은기 그림 / 따스한이야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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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김현태 .글 / 김은기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자세히 생각은 나지 않지만 뉴스에서 보았던 소나무인 것 같아요. 긴긴 세월을

한자리에서 보낸 소나무 할아버지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줄거리..

안녕? 나는 소나무 할아버지란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볼래.


경상북도 풍기 지방에서 큰비가 오랫동안 내리면서 작은 소나무가 떠내려오게 되었고

석평마을 사람이 건져와서는 입구에 심었어. 700년 이란 세월을 살아왔고 몸의 둘레

4m. 가지가 동서로 뻗은 길이는 32m나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과 친하게

지냈는데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사람은 수목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수목이는 어린 시절에는 가장 높은 가지 위에 올라가 시간을 보냈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기도 했고, 졸리면 낮잠을 잤어. 시간이 흘러 청년이 되어서 예쁜 아기씨와 결혼

을 했어. 둘의 사이가 너무 좋아서인지 평생 자식을 낳지 못했어. 자식이 없는 외로움과

슬픔을 하소연하기도 했어.


그러던 어느 날 수목이가 소나무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울면서 기도를 했어. 위독하신

어머니를 고쳐 달라고 기도를 했어. 소나무도 함께 기도를 했지. 다행히 병은 고쳐졌고

많은 사람들도 소문을 듣고 소원을 빌 정도였어. 그 시절은 일제 강점기 시대라 일본은

민족의 정기를 없애버리고 일본 군함에 쓰려고 했지만 일본 순사가 그만 목숨을 잃어

버리고는 쉽게 베지를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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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함께 했던 수목이 이야기는 노인이 되어서도 이어졌어. 수목이에게는 넓은 땅과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고 있어도 일본 사람들에게 빼앗겨야만 했어. 그래서 수목은

'석평마을의 영감 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고 이름을 짓고 호적에 올리며

토지를 등기 이전해서 일본 사람들을 손을 댈 수 없게 만들었어.

우리나라에서 땅을 소유하고 세금을 내는 유일한 부자 소나무란다.

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하여 펼쳐진 <700살 소나무 할아버지> 이야기였습니다.





<700살 소나무 할아버지 >부자 나무 석송령 이야기를 통해 약간의 픽션이 있지만

꽤 흥미롭게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00살 할아버지가 직접 이야기를 해주는 설정이

참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함께한 사람들 중 석송령과 함께 한 수목이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친구이자 부모님처럼 기대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석송령이 살아

있는 것만 같은 착각도 들게 되었어요. 어린 친구들에게 재미와 옛이야기처럼 정겹게

다가올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따스한이야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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