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씨와 무엇 씨 마음그림책 9
안나 파슈키에비츠 지음, 카시아 발렌티노비츠 그림, 최성은 옮김 / 옐로스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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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안나 파슈키에비츠 . 글/ 카시아 바렌티노비츠 . 그림 / 최성은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알록달록 그려진 사인펜 그림들이 눈길이 먼저 가네요. <아무 씨와 무엇 씨> 누구를

말하고 있는 걸까요? 헝클어진 주인공과 투명하소 점선으로 이루어진 주인공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빠져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


줄거리..

아무에게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작고 마르고 희미해서 눈에 띄지 않았고, 늘 혼자였어요. 서글픈 눈으로 바라보며

구석에 숨어 지냈어요.



무엇은 완전히 달랐어요!

커다랗고 동그란 몸집에 자신감이 넘쳤어요. 언제나 사건의 중심에 있었고, 늘 주목을

받았답니다.

우리가 쓰이는 말들이었네요. ^0^ ;;; 아무와 무엇이라는 '있음'과 '없음'의 주제로

다가오는 말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그럼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말들을 할까요?


" 이런, 또 아무것도 안 보이는군!"

"아무것도 없어!"

"이 그림은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겠어...."


"오, 무엇인가 괜찮아 보여!"

"굉장한 무엇을 느꼈어요!"

"정말 무엇인지 대단해!"

"무엇인가 엄청만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 모든 기쁨과 놀라움, 감탄의 소리를 들으며 무엇은 자신감으로 충만하게 되었어요.

아무에게 보는 눈빛도 달라 보일 정도로요. 나는 생각했어요. 어떤 말들을 많이 하고

있는지를요. 말하면서 나의 표정을 떠올려도 보았어요. 이어지는 생각은 구체적으로

다가왔어요. 강자와 약자 /부유함과 가난함 /능력과 무능력 /성공과 실패/비장애와

장애 ....




그 뒤로 무엇과 아무가 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치지 않았다면 상황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을 거예요. 공원에서 어리 아이가 자전거 타다가 갑자가 나타난 오토바이를 탄

청년과 부딪치게 되면서 목격한 사람들의 말이 이렇게 달라지게 되었어요.

"무엇인가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어떻게 저런 짓을!"

무엇은 몹시도 당황했어요. 자신감으로 충만했지만 이 상황은 생각지도 못 한 거였어

이니깐요. 점점 위축되는 무엇이를 보게 된 아무시는 눈을 떼지 못했어요.

엄마는 아이를 안고는 움직일 수 없었고,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어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아무 일도 없어요!"

아무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숨고만 있었던 아무는 조금씩 밖으로 나오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활짝 미소를 지었어요.

.

.

.


우리는 말이 주는 힘에 대해 알고 있지만 잠시 생각할 뿐 일상 속에서 하나하나 신경

쓰면 말하지는 않아요. 자신에 대한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너무나 신경 쓰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의기소침해지고 자기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생각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생김새처럼 다르듯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특별한

존재들이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며 좋겠어요.

나부터 시작하는 생각이 주변으로 새롭게 변화하지 않을까 싶어요.

당당하게! 자신 있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에 모든 이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옐로스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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