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고도 소중한 여행 [달빛 조각]

달빛 조각
윤강미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도서협찬

윤강미 그림책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의 길을 걷고 싶어지네요.

달이 없는 길을 내디딜 때마다 작은 소리마저 느껴지는 순간인 것 같아요.<달빛 조각> 표지만으로도 이미 신비로운 밤의 길을 걷는 듯 빠져듭니다.

줄거리..

엄마와 이모가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오자고 했습니다. 먼 길을 달려 숲속에도착했습니다. 익숙한 엄마와 이모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산책을 나선 엄마와 이모를 따라가는 아이들은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재미있는휴대폰이 있기에 하는 수없이 따라갑니다. 어느새 노을빛은 사리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며 낮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모와 엄마가 말하는 멋진 풍경은 도대체 어디 있는 걸까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숲에...

아이들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달이 왜 보이지 않냐고 물어보자 엄마는 휴대폰을들여다보면서 달이 뜨지 않는 그믐달이라 별이 더 반짝반짝 잘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숲길을 걷습니다. 어둠으로 무서웠지만 넷은 발소리에 놀라는 동물들을위해 손전등을 켜지 않고 걷습니다. 그러는 동안 저는 밤에 일어나움직이는 사슴, 토끼,다람쥐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디쯤 갔을까요? 어두운 숲속에 노란빛이 반짝이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그렇게이모와 엄마가 말하는 멋진 풍경을 발견한 것 같아요. 어릴 때 보았던 반딧불이였어요. 저도 잊고 있던 반딧불이를 너무 반가웠어요.

그믐달에 사라진 달이 조각 조각

내려와 숲속을 밝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 중에서

달빛 조각은 그렇게 가족의 마음까지 환하게 해 주었습니다.

평범한 가족의 특별하고도 소중한 여행. 자연의 아름다움 중 밤의 아름다움을저에게 선사해 준 그림책이었습니다. 낮에는 바쁘게 지내고는 밤이 되어서야집에 오는 저에게 <달빛 조각>을 통해 자연을 벗 삼아 하나가 되는 가족의

모습과 달이 없는 그믐달 특별한 풍경을 선물받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갖게되었습니다. 자연 속에는 내가 있다. 그래서 행복하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이에게 저와 같은 행복을 느끼셨음 좋겠습니다.

#창비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