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물소가 입에 문 파이프에서 신비로운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에 자꾸만 빠져들게 만듭니다. 어느 미술관에 걸어놓아도 좋을 만큼의 저에게 그런 표지였습니다.
오늘은 아이의 마음속으로 신간 여행을 떠나봅니다.
줄거리..
평범한 아파트의 내부에 아이의 가족이 보입니다. 표정을 살펴보고는 저에게가장 눈에 띄는 액자가 보입니다. 엄마와 아이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남긴액자. 아픈 엄마를 마주하는 아이는 이내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아직은 엄마의
아픔을 인정하기엔 너무 어리고 힘들 것 같습니다. 할머니도 또한 ....
웅크려 앉아 소리 없이 울고 있는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요? 작고 여린 몸과 마음을꼭 안아주고 싶네요. 아이는 곰의 탈을 쓰고는 현실과는 조금 먼 여행을 떠나는것 같습니다. 커다란 비행선을 타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슬픔을 툴툴 털어버리려고간다면 좋은 마음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무언가 찾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추억을 찾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어딘가 숨겨두었던 나의 즐거운 추억을요. 하나하나 찾으려 가면서 제가가장 궁금했던 물소가 등장합니다. 표지와는 다르게 탈을 쓴 아이지만 신비롭게 피어나는 초록 연기는 처음부터 끝부분까지 초록이 나오는데 할머니가
키우시는 식물처럼 생명력을 건네받으며 아이도 힘을 얻으며 모아온 추억을녹여 붉은 잉크를 만들어 엄마에게 줄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들고 엄마에게 가는 아이의 모습은 어느 해피엔딩의 영화 보고 저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은 자신만의 감정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더 강한 책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의 시간> 을 몇 번을 넘겨보고 넘겨보고 했는지 모릅니다. 처음에는 그림그대로의 이야기를 그다음에는 친절한 현아 작가님의 해설을 따라 그러고는저만의 느낌대로... 그러다가 초록 새를 따라 ... 한 번만 보고 만 책이 아니구나.
모든 이가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까지 들게 만듭니다.
#뜨인돌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