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타카하시 카즈에 글.그림 / 황진희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에서부터 벌써 톡톡톡톡 ,토도독 ,후드득, 쏴아 ~ 빗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노란 우산과 노란 장화를 신은 귀여운 아이곰은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
<비 오는 날 숲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줄거리..
늦은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토독 토독 토도독 톡톡 아기곰은 조금 전까지뛰어놀던 들판이 걱정되어 엄마에게 나갔다 오겠다며 노란 우산을 쓰고 밖으로나갑니다. 밖으로 나가니 빗소리가 아기 곰을 감싸 안아요.
아기 곰을 따라가면 흐린 하늘과 축축하게 내려앉는 공기 사이로 보이는들판의 기운을 느낍니다. 맑은 날에 볼 수 없는 풍경이죠. 보이지 않던 달팽이,지렁이, 개구리들이 신이 나서 웃고 있어요.
작은 연못 위로 떨어지는 비는 작은 동그라미들이 모였다 사라지고..아기곰의 밟은 땅은 말캉말캉 걸을 때마다 철퍽철퍽 소리 나요. 이곳저곳둘러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나 봅니다. 어느새 아기 곰은 숲에 다다르자나무 위에 바삐 움직이는 다람쥐를 보게 됩니다. 비 오는 날은 아기곰에게도숲에 동물에게도 새롭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시간이 지나자 차가워진 몸은 부르르 떨려오자 엄마가 보고 싶어집니다.
같아요. 그리고 <비 오는 날 숲속에는> 의성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소리 내어읽게 되는 맛이 있어. 미각을 더 추가하게 되네요. 아이 어른 모두가 자꾸만 손이 가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님의 글을 옮겨주는 황진희 작가님의 사랑스러운 마음들을 느낄 수 있었고 처음 만나는 타카하시 카즈에 작가님의 평범한 비가 이렇게특별하게 와닿은 부분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끝까지 비가 내립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는 노란 미소가 그려지는 마술 같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오감을 즐길 수 있는 이 그림책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천개의바람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