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마을 숯할아버지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윤미경 지음, 조오 그림 / 다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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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경. 글 / 조오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가 다했다'생각이 듭니다. 누구의 뒷모습은 그

사람이 걸어온 날들을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숯마을을 지키는 숯 할아버지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우리 고유의 전통기법으로 만들어낸 숯은 생활 속에 쓰이는 것 중 귀하고 감사하게

생각이 든다. 윤미경 작가님의 이야기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숯할아버지에게 숯은 인생이야"





줄거리..

숯마을 숯할아버지는 평생 참숯을 굽고 있어. 숯할아버지는 고집쟁이야.

"숯은 목숨이다. 가족의 생계를 이어주는 생명 줄 같은 거지."이젠 모두 고개를 젓고 마는 숯가마에 아직도 숯을 굽고 있거든

.

.

(본문중에서)

처음부터 울림이다. 저 멀리 피어나는 연기만큼 가장의 무게가느껴졌다. 재래식 방법은 이제 전통이라는 단어가 돼버린 요즘누가 힘들게 숯을 만들어 팔겠는가 다 떠나버린 그 곳에는 아직

숯할아버지가 있으시다.



그림책 속에는 숯할아버지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할아버지의말들과 숯이 되어가는 과정, 쓰임이 있을 뿐이다. 잔잔함 속에묻어있는 할아버지의 말들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외길 인생이 얼마나 고단하고 힘겨움을 이겨내야 하는지 조금이나마느낄 수 있으며 1300도의 불덩이의 시간을 이겨내고 나온 숯처럼 지금까지 걸어오셨을 것 같다. 참 존경스럽다. 참 대단하시다.

사람도 기다릴 줄 알아야 해.

인내를 배워야지.

그래야 단단해져.

(본문중에서)



읽다 보니 아버지의 인생도 생각하게 된다. 처음 글이 시작된 것도가족의 생계를 위한 삶이 아니었던 가... 항상 내 곁에 있는 아버지의마음속에 다 하지 못 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작가님의 글하나

하나가 너무나 와닿는다.




숯이 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통해 수고스러움을 인내하고 숯을재자식처럼 소중하게 다루는 숯 할아버지의 삶을 생각하며 지혜롭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이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따뜻한 그림책이다.

#다림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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