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좋은 걸까?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1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13
기쿠치 치키 지음, 김보나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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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치키 . 글/그림 김보나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생각나는 표지입니다. 대충 그렸다고 할 수 있고

거침없이 그렸다고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보게 되고 자꾸 보니깐 예쁘고 사랑스러웠어요.



바람이 휘익 하고 쓰다듬어 주었다.



줄거리...

풀은 왜 많이 있을까?

왜?라고 말을 하는 4세 정도의 물음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왔어요.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하지 생각하게 되네요. 궁금해지고 호기심이 생길 때쯤아이는 수없이 왜?라고 말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기쁜 마음에 대답해 주다가도반복이 되면서 오히려 귀찮아지게 됩니다.

수업하는 친구들 중에 유독 왜?라는 질문이 쏟아지는데 .... 이 책을 들여다본다면 이런 마음으로 물어보는 거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눈이 참 까맣고 땡그란 고양이는 모든 것이 처음 보고 듣고 경험하기에 왜그런 것인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 본다고 생각이 들죠.

풀 위에 앉아 보는 고양이가 꽃은 왜 예쁜지 개구리는 왜 폴짝폴짝 뛰는지궁금해하지요. 그러다 온몸이 까만 강아지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너무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면서 고양이의 물음은 다른 곳으로 옮겨 갑니다.

왜 기쁠까? 왜 쓸쓸할까? 주변을 바라보는 마음이 자신의 감정으로 이어지면서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이의 성장처럼 말이죠...



작가님의 그림들이 <풀꽃>처럼 닮았던 거 기억하시죠? 아이스러운 그림이라 저는 못 그렸다고 했지만 생동감이 있다는 표현으로 고치고 싶어져요.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고양이처럼 아름다운 꽃처럼 폴짝폴짝 뛰는 개구리처럼 특징에 맞게 표현되어있다고 생각하니깐요.



간결한 문장과 눈을 사로잡는 선명한 그림들로 하나가 되어있는 <왜 좋은 걸까?>그림책을 읽고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왜 좋은 걸까? 물어보니 처음 좋아하게되는 순간의 설렘이 반짝반짝거리는 가루가 요술을 부리는 게 아닐까라는 대답을해봅니다. 우리 아이의 천진난만한 물음이 조금의 답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천개의바람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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