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궁둥이 삐리, 조선 최초의 신부를 만나다 - 2021 문학나눔 선정 바람어린이책 14
양자현 지음, 어수현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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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양자현 . 글 / 어수현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신분과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성장 소설



조선 최초의 신부님 김대건

<짝궁둥이 삐리, 조선 최초의 신부를 만나다>는 사당패 말뚝이라는 가상 인물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김대건 신부를 보여준다.



줄거리...

2백 년쯤, 어느 고을에 사는 말뚝이라는 아이가 살았는데 무보 님을 일찍여의고 사당패에 들어가 잔심부름을 하며 겨우 얻어먹고 살았다. 종일 부려먹기나 하고 가끔 억울하게 매를 맞는 날이면 사당패에서 도망치고싶었지만 말뚝이는 사실 외줄을 타는 어름사니가 되고 싶었다.

어느 날 사당패의 대장인 꼭두쇠의 아들이 심한 말을 하며 무시하자 말뚝이는참지 못하고 박치기를 해버린다. 정신을 차려보니 크게ㅣ 다친 것을 보고는 겁이 나서 무작정 도망치기 시작했다. 늦은 밤이 되면서 숲은 점점 무서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달려가다 그만 돌부리에 걸려 비탈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일어나 보니 낯선 방에서 깨어난다. 떠꺼머리를 한 도령이 들어와 자신의 안부를물으며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 집에 편히 묵도록 하는데.. 말뚝이는 한 번도 다정하게 자신을 생각해 준 이가 없어 의심을 하면서도 기분이 이상했다.

양반처럼 보이지만 평민을 하대하지 않는 도령과 그 주변 사람들이 수상하기만하는데...

p46. "어린 나이에 고생이 정말 많았구나. 하지만 네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간절히 바라면 반드시 이루어질 테니 말이야."

도령은 말뚝이에게 꿈이 무엇이냐 물어본다. 꿈을 이루고자 노력할 수도 없는 천한신분인 말뚝이의 꿈을 들어준 이는 도령밖에 없을 것 같다. 그렇게 둘은 인연의끈으로 이어져 형과 동생 사이가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고조되는 것 같았다.



p57. 가난하지만 즐겁게 살아가는 대건 도령을 보고 있으면 말뚝이도 덩달아 행복했지

대건 도령의 성품이나 선한 영향력은 말뚝이에게 전해진다. 말뚝이는 그렇게대건 도령과 닮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궁금했던 마을 사람들의 정체를알고는 말뚝이는 비밀을 지킨 채 떠나야 했다. 그때는 천주쟁이와 엮이면 목숨을잃을 수 있다는 소문이 두려웠던 것이다. 마을을 벗어나던 중 천주쟁이를 잡으러 가는 포졸들을 본 말뚝이. 그대로 모른 체하면 모두 잡혀가 큰 벌을 받을 것이다. 어쩌면 죽을 수도 있다. 과연 말뚝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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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 도령과 말뚝이는 신분과 환경에 제약의 벽에 가로막혀 있는 건 분명하다. 그로 인해 목숨까지 내놓아야 할 위기도 마주하게 되지만 간절히 바라기에 그 마음을 가슴속에 품고 이겨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 신분사회와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 경적으로 경험을 하면서우리나라의 역사의 일 부분을 쉽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상인물과실존하는 인물의 만남은 저에게는 너무나 매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꿈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면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고 이루는 과정이얼마나 값진 일이지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사람은 누구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천개의바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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