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아버지의 삶과 그의 나무 집 . 이사온 집에서 아버지는자녀들을 위해 잔디 밭을 정돈하며 집 가꾸기에 심여를 기울입니다. 다음 장을 넘길때 시간의 변화를 보여줍니다.겨울에서 초록나무와 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아이들은 조금씩 적응을 하면 나무 숲에서 비밀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자 남매는 청년이 되어 다시 찾은 집과 함께 놀았던 비밀 공간을 보며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아버지도 늙어가며 외로워진 아버지는 집과 마당을 가꾸는 일도점점 버거워 졌어요. 가끔 우두커니 앉아 하늘에 진 노을만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곤
했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차분하게 펼쳐진 그림들을 보며 부모님의 삶도 저절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대화가 없어 글을 천천히 읽어내려 가 수록 집중하고 차분해져서 온전하게 삶의변화를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는 거를 수 없는 자연의 순리와 세월의 덧 없음을 이야기 해주는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