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족의 고향 -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9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 지음, 다니엘 민터 그림, 김선희 옮김 / 꿈터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켈리스탈링아리언스 . 글 / #다니엘민터 .그림 #김선희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독서입니다.^^

제목만큼 느껴지는 향기가 있다. 태어나서 자라고 난 고향의 향기를 잊을 수 있을까

나는 아직도 가끔 어린시절 지냈던 장소가 꿈에 나오곤 한다. 가까워서 종종 가지만그때마다 편안하고 마음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그리고 늘 지키고 있는 부모님이 계셔 서 든든하고 감사하다.



줄거리

(주인공 릴 알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이다.)

멀리 떨어진 할머니를 보러 릴 알란 가족들은 새벽부터 분주하다. 가족 행사라 들떠 있는 가족들 . 하지만 릴 알란은 선물 준비를 하지 못 해 신경이 쓰인다.

늘 그렇듯 인자한 할머니는 따스하게 반겨준다.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사촌 이사야가 행사 때 무엇을 할꺼하는 질문을 하자다들 하나씩 준비했다며 자랑들을 늘어 놓는다. 릴 알란은 자꾸만마음이 답답해져 온다. 다행히 그 순간을 동생 덕분에 모면할 수 있었다.



다 모인 가족들은 가장 어른인 할머니의 말에 식사 전 손을 맞잡고 감사의 마음을함께 하는 기도를 올린다. "가족보다 소중한 건 없단다" 라는 말에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신다.

나는 이 부분에 스쳐지나가는 일이 떠올랐다. 내가 가장 힘들때 도와준 건 가족들이었다. 가끔 오해도 쌓여 싸우기도 했지만 가족이라는 끈끈한 무언가가 있어서인지 차츰 다시 예전처럼 좋아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화가 없어서 힘들지 않았나 싶다. 만약에 이들처럼 손과 손을 맞잡고 소리내어 감사한 말들은 주고 받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께서는 릴 알란과 동생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오래전 할아버지가 걸어온발 자취를, 살아온 과거를 떠올려 말씀해주신다. 그리고 아빠는 가족들 앞에 이야기를 하신다.

흑인 차별 정책, '짐 크로법을 없애려고 싸웠어요.

75년 전 , 한 농부와 교사가 이 땅을 샀습니다.

-본분중에서-

강제로 고향을 떠난것도 억울한데 노예의 삶까지 살았던 지난 과거가 대물림이 되지 않게 끈임없이 외쳤던 조상들의 고마움을 이야기한다는 부분에 너무나 새로운 충격이 되었다. 왜냐면 잊혀지기 쉬운게 과거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아픔의 역사가 있지만 다시 꺼내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나? 내가 깊게 생각을 했나? 또 다른 생각도 들었다.

주인공 릴 알란의 차례가 되었다. 용기를 내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주인공 릴 알란의 비춰진 아빠의 고향은 어땠을까? 할머니가 해주신 할아버지의발자취를 따라 마음 속 깊게 들어온 것 무엇이었을까? 과연 릴 알란의 선물은 무엇일까? 더 궁금해지는 책이 되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인종차별 과연 누가 만든걸까? 아마 아직까지 문제로얘기 되는건 인종차별을 하는 이가 아무런 자책없이 하고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알아 차린는 것 만이 차별하지 않는 첫 걸음이 될 것 같다.

흑인들의 아픔 역사를 가족이라는 위대한 단어로 바꾸어 낸 작가님의 이야기가 너무감동스럽고 나의 생각이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다.앞으로 더욱더 관심을 갖으며 살아야겠다.



#꿈터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