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못해도 괜찮아

잘 못해도 괜찮아! ㅣ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1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0년 12월

#도서협찬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기슬렌뒬리에 . 글 / #베랑제르들라포르트 . 그림 / #정순 .옮김

항상 1등만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10년째 아이들을 가르치며 입버릇처럼 "1등이 아니여도 괜찮아"라고 말해 줍니다. 나는 왜 아이들에게 그런 말을 자주하는 걸까? 나에게도 모르게 머릿 속으로 괜찮아 라는 주문을 외우기도 합니다.아마도 커가면서 모든지 1등만 하는게 남들에게 인정 받는다고 자연스레 마음 한구석에 차지하는 건 아닐까요? 샘과왓슨 시리즈를 저는 첫 번째이다보니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자신이 없을 때

줄거리...

샘이 울 것 같은 얼굴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와요.늘 그렇듯 고양이 왓슨이 샘을

기다리고 있어요.

왓슨은 샘의 기분이 좋지 않은 걸 단번에 알아채고, 모르는 척 슬그머니 다가갔어요.

"오늘 학교에서 어땠어?" "엉망진창이었어. 놀림거리로 일 글 했어!"

-샘이 학교에서 놀림을 당했다고 하니 왓슨은 태연한 척 학교에서 어땠니?라고

물어보는 왓슨이 샘을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 배워야 겠다고 했어요. 저라면

아들에게 왜 속상한 일이 있어? 라고 설레발치며 물어봤을 텐데 말이죠.

-샘이 체육시간에 천장에 매달린 밧줄 오르기를 했는데 무척 힘들고 무서웠다며

결국 오르지 못해서 아이들의 놀림을 받았다는거야. 그리고 20점 만점에 2점이

이라는 점수도 많이 속상했겠지. 왓슨의 속상한 기분을 어루만지 듯 자신의 털을

빗겨 달라고 해.

샘이 더 속상한 건 다들 잘하는데 나 혼자 못했다는 거야 .나라도 무척 속상하고

부끄러워서 쥐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을 꺼야....그런데 왓슨은 그런 샘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

.

"샘 , 사람마다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어. 밧줄 오르기 좀 못 했다고 ,

그게 뭐 어때?

오히려 아무렇지 않듯 어때? 그걸 속상해? 다 잘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하겠어.

속상해 하지말고 기분 풀어 라고 말해주네요. 그 모습에 어리둥절 하는 샘.

왓슨이 크게 달래 주기를 바랬는지 조금은 시무룩해지네요.

왓슨은 샘을 달래주고 싶어 생각합니다.

"샘, 너도 똑같아. 매일매일 자라고 있으니까 네가 잘하는 것을 하나씩 찾게

될 거야!" 라는 말을 해줄때 너무나 감동스러웠다. 어른이 나도 함께 위로

받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는 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말도

참 좋았어요. 나를 믿는 다는 건 어찌보면 쉬울 수 있지만 가만히 내 마음을

알고 자신감을 갖는게 그 과정들이 있어야만 발견하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읽고나서 ...

성장하는 과정 속에 많은 일이 일어나요. 아이들은 1등만으로 자신감을 갖는다는게

아니라는 뜻을 #잘못해도괜찮아 라는 그림책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자신감을 갖고

결과가 아닌 그 과정이 중요함을 아이들에게 격려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