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림자에 숨은 날
김윤이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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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

#김윤이 . 지음

나는 가끔 사람이 아닌 자연의 바람에게, 나무에게 위로를 받는다.

재잘재잘 수다보다는 가만히 자연과 동화되어 나의 마음을 흘러보내 보낼때가 있다. 표지를 보고 있으니 나무에 숨은 내가 보인듯 하다.





줄거리

바람이 차다.

숭숭 뚫린 내 마음에도 바람이 분다.

에잇!

괜스레 눈밭에 화풀이를 해 봐도

속상한 마음은 가라앉지 않는 걸.

(속 면지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은 엄마와 다퉜다.

주인공은 답답한 마음에 집을 벗어나 밖으로 나온다. 마주하는 바람과 나무...

속상한 마음이라 온통 마음에 들지 않는다. )





바람은 유난히 차갑고 봄을 알리는 꽃 덤불마저도 차갑게 느껴진다.

내 마음을 잘 알아 줄 것 같은 엄마와 다투나니 막상 나왔는데 갈때도 없고마냥 혼자만 있고 싶고 그래서 주인공은 숨을 곳을 찾는다.

바로 나무 그림자이다. 커다란 나무 그림자.

나무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한다.귀찮게 옆에서 꼬치꼬치 묻지도 않고 그냥그림자는 주인공을 보듬어 준다.

그림책을 넘길 때 마다 나무 그림자가 나온다. 차분하게 만들기도 하고 자연이 주는 말없는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으며 보는 것 만으로도 힘을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무엇을 찾으려고 하는 것 보다 이렇게 멍하니 바로보는 그림은 언제나 나에게 많은 쉼표를 만들어 준다. 그래서 인지 나도 모르게 기분도 상쾌해지고 한결 마음이 좋아진다.

여러분도 잠시 나무 그림자에 숨어 보는 건 어떨까요?

(토닥토닥 받고 싶은날, 속상한날 ,조용히 혼자 있고싶은날...)

#한울림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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