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속에서도 너는 너의 속도대로 ,오른발 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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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순간 나의 마음을 알고 있는듯 작가님의 그림과 글들을 소리없이
읽어 내려갔다. 다 읽고 책장을 넘기는데 ...위로를 받았고 인정하게 되었고 공감하게 되었다. 나의 삶은 엄마의 뱃속에서 부터 시작 되었고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이미 시작 되었음을 변하고 있음을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필의 어둠과 깊이감이 싫어하는 빨강과의 만남이낯설고 강렬했지만 , 자꾸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사람의 내면과외면이 이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동물과 사람의 등장하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동물의이미지를 떠올려보고 사람의 몸짓 ,행동을 살펴보니 서로 닮은 구석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동물이 어쩌면 사람보다 더 자신을 알고 앞으로나아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
작가님의 그림속에서 또 다른 언어가 있는데 뭘까? 라는 물음표를 몇 일전 북토크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한국말을 할 수있지만 외국생활에서는 정작 영어로 말을 하는 작가님의 모습이담겨 있다는 거였다. 작가님의 매력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싶었다.^^
전체적인 느낌을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자면 작가님의 깊은 마음들이고스란히 적힌 노트그림을 보는 듯 했다. 앞으로 두번째 그림도 기대될 만큼 반해버린 나는 오늘도 읽어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위로하고 인정하고 공감하는 그림책이 필요한 어른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길벗어린이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