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이어달리기 - 마스다 미리 그림에세이
마스다 미리 지음, 오연정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스다 미리 그림 에세이
.
읽다보면 내가 살아가는 하루에 나는 얼마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는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공감한 다는 것도
어찌보면 소소한 행복을 잘 찾고 느끼는 자신이 있어야거든요.
.
P137.
슈퍼마켓 봉지를 손에 들고 걷는 해질녁.
곧 '아버지의 날 '이었다.
반년 전에 아버지를 잃은 나로서는,내 아버지가 없는 첫
아버지의 날이었다.
이젠 아무것도 드리지 못하는 건가,하면서 구둣집을 앞을
지난다. 매일 아침 걷기를 거르지 않았던 아빠를 위해 가끔
워킹화를 선물했었다.
마지막으로 선물한 워킹화는 결국 새것 그대로다. 다시
건강해져서 이 신발을 싣고 걷기를 해준다면 좋을 텐데 .
그렇게 생각하면서,바라면서 문병선물로 드렸었다.
.
.
문득, 쇠약해지는 아빠가 생각이 났다.
.
내옆에 항상 내편이 되주는 아빠가 없다면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고민과 감사함에 글을 읽어내려갔다.
.
주인공도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어른이니 슬픔을
누구에게 보이고싶지 않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가슴속으로
위로를 전했다.
.
아버지에 담긴 이글들이 나에게는 가까울 수 있고
멀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은 아빠와의 추억들을 생각하고싶은 날이다.
.
소소한행복,소소한불행
.
하늘이 있어 다행이야.
하늘이 없다면 어디를 봐야 좋을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