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오브 퀸
이경완 지음 / 로망띠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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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남주 : 장준혁 31세. 카지노 윙 의 사장. 유복자. 외할아버지의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어, 사업기반확장을 주도해온 남자. 사랑으로 한 결혼이 부인의 외도로 이혼, 여자에대한 불신이 있다. 제주도에 시작한 카지노로 부임하여 만나게된 딜러 그루에게 마음을 뺏긴다.


여주 : 한그루 22세. 카지노 윙의 신입 딜러.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아버지의 사업부도후 사고로 아버지는 죽고 여동생은 다치고, 엄마는 정신을 놓았다... 졸지에 가장이 된 그녀가 고교를 중퇴하고 아는분의 주선으로 카지노의 딜러수업을 받고있다. 새로 부인한 사장과 만나고 우여곡절끝에 그와 사랑하게 된다.

 

 


 

한 사람에게 닥쳐온 불행. 그리고 그걸 극복해나가는 방법. 그 작은 차이가 사람의 성격을 만들고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드는거 같아요.

두 주인공은, 비슷한 시련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 시기가 달라서 같은시련을 겪었다고 해도, 비교할수는 없겠지만요. 편모가정의 남주는 결혼과 이혼을 거치며 여자에 대해 불신을 안고있는 사람이고, 같은 편모가정의 여주지만 그녀는 다복하게 커서 그 사랑의 힘으로 스스로 가장이 되요.

삐딱하고 냉소적이여서, 융통성이 없는 남주와, 힘든 상황이지만 늘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여주. 같은 문제에 있어서도 접근하는 방향이 다르니 이해못하는 상황이 되지만, 또 서로 다르면 끌린다고 그런 모습에 은근히 끌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되요.


부인의 배신으로 이혼한 후 여자에 대한 불신으로 마음이 얼어버린 남주는 그럼에도 여주에게 끌리는 자신이 당황스럽고, 여주는 강한 남주의 모습이 상처를 커버하려는 과장에 불과한것 같아 안쓰러워 해요. 나이차이가 꽤 나는 커플이지만 여주의 당당하고 현명한 모습과 싱그런 모습. 그리고 남주의 여주에 대한 질투와 소유욕? 볼수 있는 재밋는 책이었어요.


가족을 사랑하는 여주의 모습. 아버지 안계시고 아픈 엄마 모시고 가는 힘든 상황에서도 늘 긍정적으로 대하려는 여주가 참 괜찮았던 책이예요.

남주는, 인생이 참 드라마틱 하다 해야하나? (여주보다 더요!!) 그런 사이에 여주를 만나, 감정적으로 안정되어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나이는 들었는데 본인의 여러 일들때문에 어른이 되지못하고 스스로의 감정에 쌓여 주위를 못돌아본 느낌? 그런 느낌이 나는데, 그런 것들을 여주와 만나면서 자신이 남들과 쌓은 관계들을 돌아보고, 이해하게되요... 감정적으로 편협하게 지냈구나.. 다른 사람의 입장을 돌아보지 못했구나. 하는 깨달음요.. 그런 경험을 여주와 사랑하게되면서 알게되고, 그도 어른이 되어가요.


스포일러 일까봐 다 적지 못하지만 여러 일들을 겪는 남주 곁에서 든든하게 곁을 지키는 여주가, 나이는 어린데 훨씬 어른스러운 느낌이 났어요. 아마 그건 맨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려서 부모님 사랑받으며 컸던 그녀의 배경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녀를 키운 사랑이, 그녀안에서 든든하게 중심이 되어 힘든 일이 와도 견디게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거요.


이런 모습들을 보는게 괜찮았습니다. 두 사람이 엮어가는 그 이후의 모습도 많이 보고싶은데, 이후의 이야기는 에필로그 하나 정도라 그게 좀 아쉬웠어요.ㅎㅎ


아, 작가후기 좋아하는 저는, 작가 후기 없었던것도 아쉬움의 하나입니다.

이 책이 첫 작품이신거 같던데, 다음 작품도 기대해보고싶은 작가님이셨어요.

 

알라딘은 별반개가 안되나봐요. 저의 정확한 별점은 3.6~3.7 입니다.



<이 리뷰는 로망띠끄 서평단의 일원으로, 로망띠끄에서 책을 받아 읽고 제 나름의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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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다
이서원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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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 이타 31세. 금융사 사장.  어려서 일어났던 나를 둘러싼 비극. 그 이후 소중한 사람을 만들지 않겠다고, 내 바운더리 안에 의미있는 관계를 엮어두지 않겠다 다짐하고 살았다. 늘 나를 덮쳐오는 악몽의 잔상. 그걸 도와주러 온 그녀. 쫓아내려 했던 그녀가 쫓겨나가지 않았던건 내게 온 행운일까.


여주 : 심오르 24세. 입주간호사. 부모님의 사망후 오빠와 둘이 의지하고 지내온 삶. 이제 빛을 보나 싶을때 일어난 오빠의 사고. 막막한 내게 동앗줄처럼 드리워졌던 그 제의. 오빠사고의 합의금과 치료비를 위해 내가 할수밖에 없던 선택. 6개월의 기간한정 입주간호사 제의를 받아들인날, 내가 상상했던 결말에 이런 상황은 있지 않았다.



오..

오랫만에 진짜 괜찮은 책을 만났습니다.

읽는 내내 건조한 문장. 담담한 문체... 그런 스타일 좋아하는 저는 이 책 읽으면서 많이 설렜습니다.

저는, 책을 느리게 읽어요.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완독하는 스타일도 못되요. 책 읽다가 해야하는 일이 떠올라서 늦지않게 하다보면 흐름끊기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가끔 마음에 드는 글을 만나면, 책 읽는 속도가 더 느려집니다. 한글자 한글자 놓치기 싫어서 천천히 읽고, 흘려보내지 않으려고 눈 가까이  책을 바짝 당겨서 읽어요. ㅎㅎ 이 책이 그랬습니다.

건조한 문체과 담담한 문장들이 마음에 쏙 들어서, 이 책은 천천히 읽어야겠다. 다짐하며 봤어요. 이 좋은 글을 후딱 읽고 덮기가 아쉬워서요.


책 내용은, 입주간호사 여주와 환자인 남주 사이의 6개월의 이야기 예요. 환자라 하니 어감이 그렇지만 밤에 나쁜 꿈에 시달리고 편하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그를 돕기위해 고용된 여주가 남주와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내용입니다.

설정 자체는 여태껏 나왔던 다른 글들과 별다를 바 없다고 볼 수 있는데, 구성을 굉장히 독특하게 해놨어요.

챕터 5개와 프롤로그 1개와, 에필로그 2개로 구성되어있어요.

프롤로그는 뒷 챕터중 한 순간을 들어내다가 살짝 적어둔거고, 챕터 1과 2는 그녀, 여주의 시점으로 적어놨습니다. 챕터 3과 4는 그녀와 그의 시점이 번갈아 나와요. 슬쩍 그 둘의 관계를 엮게된 그의 비서 시점도 섞여있고요, 마지막 챕터 5는 남주의 시점으로 적어놨습니다.


이렇게 1인칭 싯점이 번갈아 나와요. 그래서 훨씬 더 주인공의 마음에 몰입해서 읽을수 있었어요.

내용은 19금에 충실한데요, 이게 문체가 아름답기때문인지 야하고 므흣하기보단 자연스럽고 애틋?한 느낌을 줍니다. 제가, 아시다시피 19금 묘사들 안읽고 막 뛰어넘쟈나요.. 이책은 그 문장 하나하나를 다 읽었습니다. 그렇게 예쁘고 차분하게 그려져있어요.


두 사람의 마음이 엇갈리면서, 처음 만나서 빠져들게된 포인트는 서로 다르지만 본래 가졌던 감정에서 변화되가는 두사람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문장들이 섞여있어서 19금인데도 19금이라는 느낌 들지않게 흘러갑니다. 그게 참 좋았어요. 그둘의 마음이 엿보이고, 고개 끄덕일 수 있는 그들의 상황때문에요...


이 남주가 이렇게 악몽에 시달리고, 소중한 사람을 만들지 못하고 남과 엮이지 않으려 노력하게만든 사건과 그 범인이 이 책에 나오는 긴장의 주요 동기인데, 이게 어떻게 해결되는지 설명이 없는게 제가 별 반개를 뺀 요소예요.(알리딘 별점은 반개짜리가 없네요. 그래서 별 다섯개를 다 주었습니다) 앞의 긴장은 그 요소가 이끌어 갔는데 마지막에 그게 어떻게 해결되는 지는 일언반구가 없어요. 긴장이 해결되는 데 아무런 설명도 없는... 그게 참 아쉬웠어요.

하지만, 그걸 자세히 묘사하고 설명한다면 책이 중편이 아닌 장편 분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걸 과감히 쳐내셨나보다 하고 이해했어요. (그래서, 이책이 더 촘촘한 구성으로 사건의 범인과 그를 잡는 과정 이런 설명이 덧붙여진 장편이 되었어도 참 좋았지 않겠나 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그만큼 좋았습니다)


책 제목(타 오르 다)은, 남주, 여주의 이름과 그들의 아이 이름 이예요. 서정윤님 차오르다 와 비슷해서 슬쩍 헷갈리기도 했는데 제목의 뜻을 알고나서 주인공의 이름이라구? 하며 잠깐 응? 하기도 했는데, 남주이름과 여주이름이 갖는 의미, 그리고 아이의 이름까지 책을 읽고나니 이마저도 참 흐뭇했어요.


남주 이름은 꽃송이를 세는 단위.

여주 이름은 몽골어로 산들바람.

아이의 이름은 이 모든것을 다 라는 뜻이라니.. 얼마나 이쁘던지요...



이서원 작가님은, 지난번 마지막 연애를 읽고 관심이 갔어요.

마지막 연애에 묘사된 남주의 모습이 진짜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자기 여자를 위해서 기꺼이 내 인생의 순간을 기다림으로 채울줄 아는 남자. 이기적인 남주들 많이 보다가 그런 외조도 그녀와 내가 만들어가는 내 삶의 한부분 이라고 받아들이는 남주를 보고 참 많은 호감을 캐릭터에게 가졌더랬습니다.

그 호감으로 이 책도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는데 이책은 지난번 책보다 더 좋아서 진짜 기쁘네요..

좋은 작가 한분을 내 마음속에 모신거 같아서, 이제 이분 책은 나오는대로 다 사게 될거 같아서 막 기쁩니다...



작가님!! 책 앞날개에 써있는, 친구와 "좋은 작가"라며 이야기 할수 있고, 책장 넘기기 아까워서 찬찬히 읽는 독자가 생기면 행복한 작가이실꺼라고....

저에게 있어서는 작가님이 진짜 행복한 작가 실거 같아서, 저도 기쁩니다...

다음 책도 이렇게 좋은 글로 다시 만나뵙길 바랍니다~~ 읽는 내내 행복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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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인의 딸
잠비 지음 / 로망띠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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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 정선재 23? 24?세 한성우윤. 어머니의 소원대로, 대과에 장원급제하여 입궐, 문관이 되었으나  관직에는 뜻이 없고 궐의 지붕에서 풀이나 뜯는 것이 일인 한양 최고의 게으름뱅이 한량. 친하게 지내던 신소명의 건의로 상주땅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하라는 임금의 명을 받고 내려가 오작인인 명이와 얽히게 된다.


여주 : 허명이 18세. 관아에서 오작일을 하는 허씨의 딸. 늙은 아버지를 따라 시체를 검수하는 오작일을 하고 있는 천민. 아버지가 몸이 성치 않아 대신 오작일을 보는 일이 많다. 햇볕을 받으면 발진이 나는 터라, 늘 머릿수건과 덮개로 얼굴을 가리고 변사체를 검수하는 험한 일을 한다. 동네에서 일어나는 처녀들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러온 암행어사 정선재와 같이 일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로망띠끄 서평단이 되서 읽어보게된 책입니다.


제 블로그 보셨던 분들은 아실수도 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시대물은 잘 읽지 않아요.. 시대물도 저에겐 소프트 판타지 이기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의외로, 가끔 끌려서 읽는건 임금님이나 황제 같은 절대권력자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나 양반의 이야기는 또 잘 읽히더라구요..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오작인' 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찾아봤더니 지방 관아에 속하여 수령이 시체를 임검할 때에 시체를 주워 맞추는 일을 하던 하인 이래요..  검시관? 수사관?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일들을 맏아서 종합적으로 하는 천민을 말하나봐요.      



이 글의 남자 주인공인 정선재는 관직에 큰 뜻이 없이 급제는 해서 궐에 들어갔지만 시간이나 죽이는 남잡니다. 그에게는 친하게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신소명 이라는 선배가 있어요. 이 신소명은 전 상주현감이였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어린 여동생이 몰살 당하고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상복을 입고 관직을 보는 사람입니다. 신소명의 꾐에 빠져, 어명으로 상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사 사건을 해결하러 내려가요.

동리의 젊은 처녀들이 죽어나가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암행어사로 내려가, 그 사체를 검수하는 오작인의 딸인 명이와 얽히는 스토리예요..


명이는, 비밀이 많아요. 그녀는 실은 허씨의 딸이 아니라, 사고로 고아가 되어 데려다 키운 딸이예요. 워낙 어려서부터 고운 외모를 가졌었는데 천민으로 자라면서, 지체높은 분들의 노리개가 될까 두려워해 아버지인 허씨가 늘 머릿수건과 가리개로 얼굴을 가리게 하는데.. 이 아가씨. 신분의 비밀이 있어요. 그녀는 어려서 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어서 자신이 누군지 잊고 천민으로 살고 있는거예요...


여주는 사리판단이 정확하고, 시체를 보며 수습하는 일을 오래 해와서, 대담하기도 하고 한 길 건너 상황을 유추해내는 지혜도 지닌 여자예요.. 죽어나가는 변사체들이 다 제 또래의 처녀인데다 왜 비슷한 사람들이 죽는지에 대해 알아내야 하면서 생기는 여러 일들을 겪으며, 남주에게 남다른 마음을 갖게됩니다.

남주도, 이런 대담하고 영민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여주를 보면서 늘 저 머릿수건 속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하고 그러면서 끌리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신분에 상관없이 그녀를 마음에 들이게 되요...


제가 스포일러를 하게되면 재미없으실까봐 적지 않았더니 책내용 소개나 스토리에 대해 별로 쓸 말이 없네요.그렇지만 책 읽어가는 내내 왜 여주는 그런 일을 하게 됐는지 그녀의 정체는 뭔지, 흥미로웠습니다.


늘 현대물만 보다가 오랫만에 시대물을 읽어서 일까요?  재밋었어요.


남주, 능글거리고, 일하기 싫어하며 떼쟁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여주를 마음에 두게되고 함께 일 할때는 참 부드럽고 듬직한 사람입니다.  여주는 여주대로 오랜시간 천것으로 험한 일 하면서 살았지만 시신을 보며 사인은 뭔지 다른 일들과의 연관관계는 뭔지 알아내어 사또에게 고해야 하는 일을 하는 터라, 사리판단이나 유추능력도 뛰어나요.. 이런 두 사람이 콤비를 이뤄서 일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나름대로 흥미로웠어요.


이 두사람이, 연달아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끌리게 되고, 마음을 나누게 되는데, 사건이 진행될수록 여주가 가졌던 비밀과 정체가 드러나고 밝혀지는 스토리가, 늘 비슷비슷한 사랑이야기만 늘어놓다가 끝나는 책보다 훨씬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19금이라고 적혀있는데요, 이 책이 왜 19금인지는 모르겠어요. 전혀 므흣한 스토리 없어요...ㅜ.ㅜ 왜 저 딱지는 붙여놨는지 궁금했습니다.  선정적인 내용도 없고, 그런 긴장감 느낄만한 남녀관계의 진전이 있는 것도 아니예요... 저 스티커는 없어야 맞지 않았나 싶어요.


두 사람의 콤비플레이. 그리고 여주와 농을 할때 보여주는 떼쟁이 남주의 툴툴거림과 어려움 앞에서 보여주는 남주의 듬직한 모습들 이런게 참 좋았습니다...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은 느낄수 없지만 씩씩하고 현명한 여주와 유들거리고 능글맞은것 같은데도 다정한 남주의 모습이 책에 집중해서 흐뭇하게 볼수 있게 만든 힘같아요.
처음 뵙는 작가님이였어서, 어떤 책일까 궁금했는데 각각 캐릭터들도 자기의 스토리를 가진 짜임새있는 책을 읽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음... 정확한 별점은요, 3.8? 정도예요... 3.5가 넘는 책을 별을 3개반을 줄지 4개를 줄지 항상 고민하는데, 이건 3.8을 깎아서 별 세개 반을 쓰기가 쫌 그랬어요... 그래서 넉넉하게 별점 4개를 적어뒀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 기대합니다.



<이 리뷰는 로망띠끄 서평단이 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저의 감상을 적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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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라딘밖에 안써요.. 언제고 빠른 배송과, 책을 살수밖에 없도록 꼬시는? 예쁜 굿즈들 감사해요.. 알라딘을 통하면, 내 돈쓰는건데도 늘 즐겁네요.. 저랑 계속 친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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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 그리고 한 여자
미세스한 지음 / 청어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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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 박해진 29세.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H&K CEO. 어려서 아버지가 죽고 엄마손에 이끌려 동생과 함께 보육원에 버려졌다. 사고뭉치 동생과 헤어지지 않으려 줄곧 보육원에서 컸지만 훌륭하게 자라, S대를 졸업했다. 22살. 그 어린시절. 동생 탓에 어쩔수 없이 딱 한번 했던 대리부 일. 그 일이 없었다면, 내 인생은 어떤 식으로 흘러갔을까. 지우고 싶지만 지울수 없는 내 인생의 멍에.



그 여자 : 한지은 26세. 회사 컴퓨터 프로그램 관리자. 새 소프트웨어 도입을 위한 파견근무로 나간 개발회사에서 7년전 헤어졌던 그 남자를 만난다. 잠깐의 시간동안 마음을 나눴던 남자. 아무런 이별의식도 없이 사라져 잊지 못하게 만든 남자. 미워하려했지만 미워할수 없고, 아직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이젠 떠나려 하지 않는다.





로맨스 소설이지만, 이 책의 소재가 갖는 무게때문에, 책이 쉽게 읽히지 않았습니다.


남주는 동생이 친 사고 때문에 그 수습을 위해 어쩔수 없이 딱 한 번, 대리부 역할을 합니다.(그것도 정자 제공이 아닌, 몸 제공!으로요.. 그 여자의 남편이 보는 앞에서)
그 이후, 그는 마음이 가던 여자 앞에서 사라지고, 여자를 멀리하고 살아요. 다시는 여자와 사랑하면 안된다 생각하고요...그러다 잊지못하던 여주를 7년만에 회사 제휴업무차 재회하게 됩니다.
싫어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 그 사건 이후 여자 앞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다시 여주를 보게되자 사랑하는 마음을 숨길수 없고, 딱한번 이었던 그 일은 가슴에 묻고, 여전히 사랑하는 여주와 결혼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싶어합니다.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내가 원하는 대로 편하게 흘러가지던가요?
세상에!!! 잊으려 노력하고, 이젠 마음속에 봉인하려했던 마음속 멍에같은 대리부 사건의 여자와 그녀의 남편이, 여주의 언니와 형부랍니다!!


언니는 언니대로, 예쁜 미모에, 엄마의 소원대로 재벌집에 시집을 갔으나 남편이 무정자증이라 비밀리에 아이를 갖기위해 대리부를 사고 아이가 생겨서 남들의 눈을 피해 해외로 나가 살지만, 남편의 집착과 비틀린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7년을 폭력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
남편인 형부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스펙을 가졌지만 자기의 신체결함 때문에 자존심을 굽히고, 최고의 아이를 위해 뛰어난 남자의 정자를 얻어 아이를 낳았어요. 그러나 외모도 자기를 닮지않고 영특하기도 한 아이가 늘 지우고싶은 기억을 떠올리게 해, 폭력성을 누르지 못합니다.. 스스로도 제어가 안되는 폭력성을 멈추기 위해, 제약도 많고, 남의 이목도 무시할수 없는 한국땅에서 사는게 낫다고 판단, 귀국을 하게됩니다.


동생의 신랑감으로 소개받은 7년전의 그 남자! 여주의 언니는, 자기동생과의 결혼을 결사 반대하고, 그 사이 언니의 남편은 그 둘의 사이를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러요.


여주는, 7년만에 만나 남주와 사랑에 불타오르고, 집안의 천덕꾸러기였던 자신에게 새로운 인생이 열리는 행복에 즐거워 했으나, 조카가 예비신랑인 남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앞에서 사라져요...
하지만 이런저런 과정 속에서, 언니의 아이는 남주의 아이가 아닌 형부의 아이인게 밝혀지고.
몸을 감춘 여주를 찾아 헤매다 남주의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던 여주와 다시 만나 사랑을 완성하는 이야기 입니다..


제가, 수습을 못해서 글의 이야기를 다 써놨네요..제 리뷰는 이렇게 스포방출이 되기 십상입니다.


후기에 보니 작가님은, 대리부를 한다는 사람들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싶으셨대요.
대리부를 통해서, 사랑으로 얻어진 축복이 아니라, 돈에의해 거래되는 물건처럼 되어버리는 상황. 그리고 그렇게 키워진 아이의 상황 이런 것들을 엿볼수 있는 책이었어요,
대리모나, 대리부를 통해서 아이를 얻는게 나쁘다는 게 아니죠. 대리부나 대리모를 통했지만, 행복한 가정에서 집안의 기쁨으로 크는 아이도 있겠죠. 작가님이 말하고 싶었던건 그런 행복한 조건들 말고, 최악의 케이스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의 불행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생각해보고 싶으셨나봐요.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남자 주인공의 가진 핸디캡 중에 제일 강적을 만난거 아닌가? 했어요. 물론 그 아이가 남주의 아이가 아닌것이 밝혀지지만, 그렇다고 다른 여자와 그 남편이 보는 앞에서 관계를 갖는 다는게 굉장히 쇼킹했습니다.


자신이 과거에 한 일에 대한 죄책감으로 남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있던 남자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놋칠수 없어서, 우여곡절끝에 그녀와 이루어지는 이야기 인데요, 이 글의 사건 중심에서 글을 끌어가는 건, 여주보다는 남주가 훨씬 강해요... 그가 스토리메이커 인데 여태껏 로설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대리부 를 통해서, 조금은 색다른 로맨스 소설을 읽었습니다.

소재의 설정이 무겁고, 단순히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언니와 형부 그리고 그들의 아이, 남녀주인공 가족의 이야기가 얽혀있는게 많아서, 관계도 복잡하고 사건도 많아요. 그 많은 사건과 관계들이 좀 간단하게 정리되어서, 그들의 감정에 내가 좀더 깊이 몰입할수 있었더라면, 같이 공감하는 점이 있었더라면 하는 게 좀 아쉽습니다.. 많은 사람이 얽히다보니 자꾸 사건이 일어나서, 그들의 감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사건 해결하느라고 애쓰는 주인공들이 많이 보였어요..ㅠ.ㅠ




<이 리뷰는, 청어람의 신간 서평단의 일원으로 책을 증정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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