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수상한 서재 3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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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수상한 서재 레이블을 통해서 출간된 하승민 작가의 콘크리트 입니다. 이 작품에 대한 감상 한 마디로 치면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있는 회색이 최악이 아니었던가 싶었네요.



리뷰를 적어내려가면 또 다른 말로 적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콘크리트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콘크리트라는 언급을 한 곳을 제외하면 보였던가 싶은 단어였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딱딱하고 차가운 질감의 존재보다 더 이질적이고 축축하고 괴이적인 분위기의 환경들이 존재했음에도 이야기의 제목은 콘크리트였죠. 이 역시 회색을 의미하는 상징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보았고 콘크리트 속 세계라고 할 것도 없이 작은 도시, 그것도 젊은 사람들은 살던 곳을 떠나고 나이를 먹고 옛부터 자리를 지켰던 사람들 한국의 인터넷 용어로 치면 고인 물들이 변변찮은 것조차 보이지 않는 도시, 안덕을 잡고 있고 그런 도시를 떠나서 가정을 꾸렸지만 가정에 불화가 있어서 검사라는 자리까지 버리고 자신의 자식만큼은 지키고자 고향으로 돌아온 현직 여성 변호사 세휘가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이 사건이 끝나가는 과정에 밝혀지는 진실에 대한 찝찝하면서도 사회의 구질구질한 부부들을 건들여주고 있습니다. 쇠락해버린 도시라도 구질구질한 일들은 어디에나 있음을, 거기에 이런 구질구질한 일을 본인들의 목적을 위해서 파해치는데 이곳에서 정의라는 단어들은 찾아 볼 수가 없었죠.



전직 검사이자 현직 변호사, 사건을 너무 파고들어 먼 곳으로 던져진 기자, 엄한 사람을 잡고 끝내려던 변변찮은 경찰. 직업들에서 보면 저마다의 정의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특징이 보이는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라는 것을 확연하게 볼 수 있었죠. 그러나 어디서부터 잘 못 되었을까요. 이들에게서 정의라는 티끌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세휘는 이혼소송에 걸려 아들을 남편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는 불안함에 고향으로 내려왔고 친척인 당숙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여기엔 깨끗한 부분은 어디에도 없었죠. 위험은 알지만 가족을 위해서 스스로 회색의 길에 머리를 내밀게 되었죠. 고민하는 시간도 그렇게 길게 걸리지도 않았죠. 직장도 때려치고 아들 손 잡고서 고향에 돌아왔더니 세휘의 엄마는 치매를 앓기까지 했고 마땅히 벌수 있는 건덕지도 없으니, 이 부분이 정의는 밥을 떠먹여주지 않는다 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러면 주요 내용을 살짝 다루면서 이어보자면 안덕에서 실종 사건이 터지면서 세휘는 더욱이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자신의 가족을 지키겠다는 목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초등학생인 아들 걱정을 최우선적으로 보여주지만 바쁘기에 잘 봐주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죠. 걱정위에 걱정을 더 가중시키는 시간의 흐름이었죠. 사람 하나 둘 사라지고 범인은 현장에 특정한 신체의 일부를 남겨 두면서 이 사건의 목적을 추측하게 만들고 사건에 몰두하는 인물들의 행동에 몰입력은 올라가게 되었죠. 더불어 구성을 실종당하는 이들이 무슨 일을 당하는 지를 보여주면서 이 범인이 누구인가를 나오는 인물들을 수상하게 보도록 하는 장치의 역활도 해주었습니다. 이 사건들에 세휘가 검사시절의 감으로 파고들면서 한 사람을 유력하게 보게 되는데.

여기서 실종당하는 인물들도 깨끗한 인물이라고 부를 사람들이 없었죠. 실종자들의 가족들에게 있어서 슬픔과 분노를 어디다 터트려야 할 지 몰랐죠. 엄한 사람에게 분풀이 하던 컷에서는 이렇게 보이기도 했지만 실종 되었음에 보험처럼 돈 이야기를 하는 컷이라고 해두죠. 이 부분을 보면서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 역시 회색같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만 끝나나, 그건 또 아니죠. 시작점으로 돌아가 외국인 노동자와 임금체불賃金滯拂이라는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서 미궁을 탐험하듯 처음부터 난항을 겪을 건덕지를 충분하게 제시해 주었습니다.



사건의 중반 이후, 더욱이 누굴 신용할 수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다룰 수도 있겠네요. 위험도 알고 실패한다면 그 결과도 예상이 가던 세휘는 고향 친구의 조언을 들었다면 도망칠 수는 있었지만 듣지 않았죠. 기자를 좀 더 믿었다면 사건의 진실을 더 빨리 발견했을 수도 있었겠죠. 오직 앞만 보고 다녔기에 그 옆이나 뒤를 보지 못하는 현실의 바쁜 사람의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이렇게 바쁜 나머지 세휘의 아들에 대한 부분도 집중되는 이야기도 찾아오죠. 착하고 말을 잘 듣는, 이거 어느 세대나 비슷한 소리를 하는 기분이란 느낌이네요. 아이의 성장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거나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눠서 이해를 했다면 아들의 마음에 있던 빈틈은 쉽게 타인에게 기대버리는 상황으로 가질 않았겠죠. 미스터리 사건을 보여주면서 사회적인 부분을 다방향으로 다룰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론 반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검정이었던 인물들이 회색의 공간에서 살아가려다 하나 둘 퇴장당하면서 실마리를 잡았다 싶었더니만 밝혀진 것은 순수 악의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찬찬히 생각하자면 역시 살기 위해서 였던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데에서 시작했다고 할 수 있겠죠. 순수했기에 더욱 색色을 물들이기가 쉬웠고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있었죠. 공을 들여서 하나의 장난감을 완성하는 직공마냥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방법을, 활용을. 이런 반전을 볼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죠. 수상한 것을 찾으려고 앞만 보고 달린 작중의 인물들과 같은 행동을 저질렀단 기분을 맛 보게 되었죠. 순수 악이라고 언급했지만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을 만들게 했던 환경도 문제였다고 해야겠죠. 지켜줘야 할 대상을 지키지 않았고 살아남기 위해서 사용했으니 결국은 닮은 꼴의 인물들이 모여있었구나 하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네요.



마무리하면서 이 콘크리트라는 작품은 작품을 소개하는 글 이상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상을 할 수 있었지만 그 예상을 넘는 그림을 보이면서 감탄을 하게 해주었죠. 쇠락한 도시에서 보여지는 사회의 문제와 실종이라는 사건을 통해서 사회의 어두운 부분과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을 부각시키는 활용은 좋게 볼 수 있었다고 해야겠네요.

모든 사건이 끝나고 세휘가 고른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던 문장

옷을 벗어두고 좁은 통로를 따라 동굴 너머의 지옥으로 건너갔다.

콘크리트 中

을 적어보면서 사람은 살면서 선택의 길은 항상 곁에 있고 그 길이 옳을지 아니면 옳지 않을지는 본인이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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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듯 사랑을 노래하다 1 - 왈츠 코믹스
타케시마 에쿠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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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은 크게 상관 없어요. .5별 이런거 만들어주면 좋겠다.

타케시마 에쿠의 속삭이듯 사랑을 노래하다는 구매글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왕도 걸즈 러브, GL장르의 작품입니다.



1권부터 자극적인 내용도 없고 줄여서 속사노는 사랑을 하지 않았던 두 소녀 신입생 히마리와 밴드에서 보컬을 한 요리 두 사람이 보여주는 다른 의미의 좋아함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이렇게 적은 건 1권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신입생인 히마리의 감정이 동경의 시선으로 요리를 보고 있는 겁니다. 그녀의 목소리에 매혹되어서 친구인 미키의 앞에서 선배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던 이야기로 가득하며, 그 동경의 마음으로 고백을 합니다. 행동력이 좋은 여고생이고 강아지처럼 그려지죠.

그런데 이 동경의 마음을 사랑의 마음으로 오해했던 3학년 요리의 반응은 심상치 않았죠. 줄곧 노래뿐이었다고 인생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거라곤 생각지 못했던 요리, 시작된 사랑을 포기 할 수 없게 되면서...



이야기는 왕도 걸즈 러브 스토리라고 언급되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학교에서의 만남, 두사람만의 장소에서의 이야기. 강아지처럼 다가오는 후배를 사랑하고 접촉을 하거나 말 하나하나에 자신을 억누르기에 바쁜 선배의 모습을 그리고 있고 각자의 친구들과의 이야기로 이 둘의 관계는 앞으로 변할 것인가를 보는데 이 점은 이야기의 후반, 왕도의 기본인 데이트 에피소드를 지나고 견디다 못해 자신의 좋아함은 사랑으로서를 고백해버린 요리와 그런 요리의 고백에 자신의 좋아함은 선배와는 다른 좋아함이라고 알고 있음을 보여주죠. 이번에는 분량에 비해 꽤 압축해서 이야길 조금만 적어보았네요.



총 5화의 본편과 보너스 이야기로 6편의 이야기가 묶여있고 일부 컷은 컬러판으로 들어가 있는 속삭이듯 사랑을 노래한다였는데 제가 이 작품을 골랐던 원인은 순전 타이틀만 보고 잡아보았죠. 딱 눈에 들어왔다고 할까요. 타이틀을 보고 나서 이후 작품 조사를 살짝 해보기도 하고 괜찮겠다 싶은 생각으로 구매 독서 리뷰라는 순차적인 즐김으로 만끽해보았는데,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길 하지 않았기에 여기서 적으면 표지 기준으로 키가 작은 여자아이가 신입생 히마리 입니다. 작중 표현이 귀엽고 종종 강아지처럼 표현 되고 활기가 넘치는 여고생이고 키가 작다는 것이 언급되죠.

그와 반대로 표지속 장신까진 아니지만 키가 크다고 나오고 있으면서 노래실력이 좋아 보컬요청이 있던 사랑은 모르고 음악만이 전부였던 요리에겐 봄이 찾아오고 말았죠. 쿨해 보이는 얼굴이지만 감정에 반응하는 것처럼 표정에 들어나고 있죠. 여러 곳에서 히마리의 반응에 빨게지는 얼굴에, 첫 사랑의 늪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올곧았던 팬심의 고백이 사랑의 고백으로 돌아온 둘의 관계는 2권에서 어떻게 변해 있을지 차후 발매가 된다면 그때 둘 중 누군가의 이야기를 풍선처럼 부풀려서 작성해보겠다면서 여기서 리뷰를 마칩니다.



보너스 만화도 의미가 있는 컷이 보였는데 으음. 언급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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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8 - J Novel Purple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 히다카 나미 그림 / 서울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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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달려왔던 일주일이었던 것 같네요.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8권까지 쭈욱 달려오면서 2부도 드디어 러브 코미디 파트에 진입하는 사건을 보여주면서 주춤했었던 재미를 부활시켜주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엔 연이어서 등장해주는 새로운 인물의 힘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구원 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다루게 되겠네요.



마법성에서 속편의 이야기들이 어디서 파멸 플래그를 이끌고 올지 속으론 두려워하는 것도 있었지만 카타리나 그녀의 트기인 어려운 일들은 잊어버리기 스킬은 오늘도 일을 해줬기에 가장 중요한 마법서의 고대 언어 해석에 진척이 없는 모양을 보이면서 바보&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행동들과 자각이 다시 필요해진 자각이 부족한 일들로 여러명의 감정을 폭주시키는 카타리나바이러스를 퍼트리기도 하는데. 그렇기에 디올드와 키스의 견제는 일상같은 일이 되었고 자각없이 다가오는 카타리나에게 찾아온 시련이 찾아오면서 많은 이들 클라에스 가문의 고민이 끝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타국과의 교류 모임에 참가해야하는 그녀를 두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합숙이라는 이벤트가 개최되는 이야기가 전초전의 러브 코미디입니다. 홀리기의 힘은 더욱 강해지고 스스로들 그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서 저마다 고생을 자처하는 모습은 1부에서 보았던 즐거운 장면들이었죠. 저마다 구원받은 마음이 사랑이라는 감정이 되었지만 저마다의 관계라는 이유로 쉽사리 나서지 못하는 이들과 자신의 전력을 보여 우위를 잡아두려는 왕자와, 공부와는 벽을 두고 지내는 카타리나에게 있어선 지친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그런 이야기들이보기 편했었죠.



작지만 즐거운 이야길 지나 8권의 메인 이벤트인 교류 모임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구원 받았던 이와 새롭게 자신이 흥미를 가지게 된 뉴 페이스 세자르, 표지속에 남성의 이야기로 볼 수 있겠죠.

메인 이야기 역시 2부의 이야기에서 마리아에게 있어서 필요했던 위기 에피소드였지만 사건이 진행되고 말려들고 해결이 되는 과정까지도 알 수 없었고 마리아를 구하잔 일념으로 영애로서보단 친구를 위해서 언제나 행동부터 나갔던 그녀와 세자르의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세자르는 은혜를 입은 형을 위해서 타국의 교류 모임에 참석하는데 카타리나의 기행은 타국의 사람에게도 눈에 띄는 행동이었죠. 그렇게 첫 만남을 가지고 카타리나도 친구 같은 느낌, 정확히는 본편에서 언급되기에 여기선 언급을 삼가겠습니다. 서로의 정체를 말 하진 않고 그 상황을 활용해 적당히 넘겼죠. 카타리나가 그런 임기응변을 활용할거란 생각도 못했던 성장에 기쁨이. 이 둘은 금세 친해지기도 하고 몰래 만났단 장소에서 재회하면서 밀회의 한 장면을 그려주고 있었죠. 아까도 언급했는데 구원이라고 할까요. 현대인으로서의 상식이 있고 자각이 없는 성격도 합쳐져있지만 세자르에게 있어서 아픈 추억을 치유해줄 수 있는 존재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죠. 본래라면 마리아가 했어야 했던 포지션을 그녀가 대처했을 이벤트라고 느껴지긴 했지만 그로 인해서 사랑과 거리늘 멀리했던 그마저도 카타리나의 홀리기에 어느 정도 빠져들었죠.

또 하나, 디올드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겠죠. 진심을 보이는 부분은 카타리나를 향한 애정을 보이는 정도였던 그에게도 이번 만큼은 뚜껑이 열릴 정도로 사건이 크게 터지고 말았죠. 이 일로 스스로에 대한 부분을 재확인하면서 디올드역시 찾아왔던 마음에 변화에서 더해져가는 카타리나를 자신의 옆에 두기위한 마음도 함께 강해졌죠. 그 또한 구원받았기에 그녀를 위해서라면, 멋진 왕자님이라는 인상을 그려주었네요.

그렇기에 두 왕자는 이대로 끝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세자르는 교류 모임으로 찾아왔었지만 그대로 끝낼 것 같지 않았고 속이 음험한 왕자도 자극을 받으면 받았지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겠죠. 뭔가 있었겠지만 그것이 모르니 알면 뒤집어지는 이야기지만(웃음).

본편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8권에서도 서서히 흑막의 모습이 들어나기 시작하는 이벤트가 되었네요. 모임이라는 장소가 여러가지의 생각과 의도등 일을 저질르기가 딱 좋은 곳이자 무대라고 볼 수 있었고 저자는 이 이벤트와 공간을 활용해서 앞으로도 트러블에 계속 휘말리게 할 의도가 보여졌습니다. 거기에 포치의 행동에 그런 의도가 있었다니, 다시금 포치의 행적도 찾아보게 되었네요. 그 움직임이 그쪽이 아니고 저쪽 의미였다니. 작중의 작음 움직임의 의도를 다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끝내며 이번에 돌아온 러브 코미디 전개가 다음에도 찾아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자신들의 폭주를 견디려는 주역들의 노력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건 독자로서의 시커먼 마음이 있어서 였을까요. 마리아도 성장 중인 주인공의 기운을 보여주며 카타리나에게 접근하려는 검은 의도와 그 밖의 의도는 그녀의 의사와 관계없이 비집고 들어올 모양새인데 어떤 엉뚱한 행동으로 파멸 플래그들을 부숴버리는 활약을 보여줄지 다음 9권에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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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4 - S코믹스 S코믹스
후쿠다 신이치 지음, 김현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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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3권에서 적어보고 싶었지만 견디고 4권에서 내용이 나오니 참고 참았던 그 이야기를 드디어 언급할 수 있어서 속이 후련합니다의 연속이 될 부분인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4권입니다. 4권 표지의 코스프레는 5권에서 주로 다뤄지는 관계로 이 부분의 이야긴 다음 이야기에서 적어야겠죠. 살짝 야한 이벤트가 있을 수도 있거니와 없거니와 하는데 주절주절은 여기서 끝!



되고 싶은 건 뭐든 될 수 있는 게 코스프레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

3권에서 쥬쥬가 남성과의 접촉이 부족했던 일과 자신이 가장 연상이라고 허세를 부렸다가 기절했던 그 후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죠. 본인이 불러놓고 촬영할 장소를 다 둘러보지 못한 마음에 미안함을 보였던 그녀, 시간도 지나고 날씨도 비가 계속 이어져 해산을 하는 가운데 고죠는 처음 와 봐서 둘러보고 가겠다는 신쥬에게 코스프레 하고 싶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나 침묵으로 선뜻 답을 하지 않는 신쥬의 반응에 고죠는 잊어달라고 하며 돌아가려고 했죠.

돌아가려는 고죠를 향해 겨우 본심을 하고 싶어하는 의사를 밝히지만 자신은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부정적으로 자신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런 신쥬에게 코스프레 해보자고 하고 도와준다까지 하는 고죠였지만 이런 저런 부분에서 중학생인 신쥬에게 부담이 가는 것도 없지는 않았죠. 이 부분에서 남자 고등학생의 집에 혼자 방문하는 신쥬도 그렇지만 둘다 자각은 없었고 오직 코스프레 이야기로 푹 빠져있었죠.

이 회상부분만 해도 30여페이지 정도를잡고 있었고 이 이야기가 있었음으로 자신은 언니처럼 귀엽지도 않고 작지도 않았던 부분에 고민있던 것과 그 반대로 자신의 언니는 키가 작고 스타일이 나빠서 좋아하는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하지 못했던 것을 말하면서 가깝기에 잘 모르는 것도 있을 수 있다. 남에 떡이 좋아보인다는 걸까요.(분위기에 맞춰 작성) 자매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는 한편 마린의 경우 고죠에게 이야길 듣고 뚱해지는 부분이 귀여운 부분이었을까요.



이야기는 이제 한참 앞으로 4권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돌려봅니다. 적어볼 것은 코스프레 만화니까 코스프레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있죠. 더욱이 고죠의 열정은 다른 사람의 마음마저 사로잡고 있는 힘을 지녔죠. 옷에 사용할 천에서 부터 속에 입을 옷에 맞는 의상(여기선 수영복), <- 이 이야기에서는 고죠는 신사적으로 대처합니다. 열심히 견디는 모습에 눈매가 무서워지지만 슬슬 적응해줬으면하는 것도 있네요.

이어서 포인트가 되는 쥬얼을 원작의 느낌을 살려서 손수 제작하거나, 쥬쥬가 찾아와서는 쥬쥬가 의상에 대한 설명을 잘 하는 모습에 멋지다고 생각한 마린이었지만 마린의 어휘력은 아직 안쓰러운 점이 많지만 그런 부분이 강점이기도 하죠. 쥬쥬에게도 배워가면서 나날이 성장하는 고죠의 실력에 마린을 꾸며주는 부분이 더욱 파워 업하고 자신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마린을 볼 수 있었죠.



4권은 이렇게 해서 두 파트로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코스프레이야기도 충분히 담겨있고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신체에 콤플렉스를 느껴서 자진해서 해보지 않았던 이야기라거나 자매지만 자매끼리도 모르고 있었던 각자의 마음을 보이면서 즐거운 이야기로 한권이 가득 채워주었죠. 마린의 경우는 시끌시끌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있었고요. 4권의 마지막 이야기는 순수하게 인형이 좋아서 인형에만 열두했던 자신이 코스프레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있음을 전해주죠. 마린은 요상한 방향으로 행동력이 높으니 그녀의 사랑은 아직도 골인지점에 진입하려면 멀었다고 생가하게 만들던 등장신을 보며 코미디부분이 억제되었다고 생각하네요. 그 덕에 보여주고 싶었던 내용은 분명하게 보였기도 했고, 시끄러운 연출이 적었던 것 같지만 도로 늘겠죠. 마린이니까요.

끝내면서 작성을 리얼타임으로 하고 있다보니 이 마지막에 뭔가 쓰려고 했는데 잊어버려서 우선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생각나면 바로 수정작업 들어가는 걸로 하고 여기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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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이세계 카페에서 커피를 2 - L Novel
카자미도리 지음, u스케 그림, 이진주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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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이라고 할 수 있었던 방과 후, 이세계 카페에서 커피를 2권의 내용은 꿈과 관련된 이야기들로 장식이 되어있었습니다. 단편들로 이어지고 있다보니 하나의 이야기면 적당한 선에서 끊어 적어볼 수 있었는데 이번엔 어떤 이야길 잡아서 적어야할지 고민을 하게 되었네요. 늦게 리뷰를 작성하는 것도 있지만 읽으면서 좋게 생각할 수 있던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스포일러를 가능한, 아니 내용 대부분을 감춘 상태로 작성하고 싶단 마음이 우선적이 되었네요. 읽은 분들은 알겁니다. 2권에서 보여준 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말이죠.



표지는 내용과 전혀 관계 없었던 것도 있었고 2권이 왜 꿈과 직결 되는가에 앞서 이 꿈은 자면서 꾸는 꿈이 아니라 사람(인외포함)으로 ~이 되고 싶다라는 미래의 목표라는 것과 또는 더 이상 그 목표를 볼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시간이 찾아온 인물들의 이야기라거나 또는 꽤나 많은 시간을 살아 오면서 그 순간을 잊거나 손에서 떠나보냄으로 과거를 회상하며 그리워해야하던 순간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줄을 이어줍니다. 이런 꿈에 대한 이야기들은 전부 1권에서 자신이 있을 곳에 대한 방황을 했던 주인공 유우가 자리를 잡으며 이세계를 살아감으로서 이 곳에서 살아감으로 앞으로 라는 미래를 꿈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죠. 자신은 막상 생각하니 아무 것도 없었던 것으로 부터 누군가는 실속없지만 유쾌하다고 할 수 있는 목표를 향한 꿈을 또 어떤 게으름뱅이는 지금과 전혀 다르지 않은 삶을, 자신의 목표를 향해 매일 열심히 배워나가는 소녀는 힘들고 어려운 길을 나아가는 이야기들은 저마다의 색을 보여주면서 특별하지 않을지 몰라도 빛나보이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8개의 단편과 소소한 의미로 나온 막간 하나. 이야기를 하면 무엇하나 빠트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죠. 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는 살짝 미안하지만 세 번째 단편, 외로움쟁이 폰과 네 번째 단편, 이 맛을 잊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은 꽃 금화가 인상적이었지만 더욱이 맛있게 느껴지는 내용이었다고 적어보며 읽는 사람마다 저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중에서 언급해주는 카페라는 장소가 이 이야기들과 잘 어울리는 것 또한 좋게 보는 포인트가 되겠죠.

여기에는 매력적인 전투는 없습니다. 이곳에는 화려한 마법또한 보여주지 않죠. 이세계에 왔다가 특별해진다? 그런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세계에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무엇하나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었죠. 몰입하면 할수록 더욱 짙어지는 향이 우러나는 것 마냥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내게는 목표가 없었다. 꿈이 없었다. 이 세계에서 계속 살아가고자 하는 각오도, 결의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지그은 잠시 미뤄두자. 언젠가 분명히 알 수 있는 날이 오리라.

p. 289

다양한 장면에서 여러 문장들이 눈에 들어 왔는데 그중 가장 눈에 들어오던 부분을 적어보면서 오랜만에 꿈에 대한 생각을 해보자는 것을 생각하며 방과 후, 이세계 카페에서 커피를 2권 리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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