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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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을 일개 인간 작가가 다루는 이상 플롯상에 구멍이 생기지 않을 수 없긴 하겠지만, 억지스러운 상황들이 적지 않음. 작가의 필력 자체는 괜찮아 보여서 400쪽 정도였다면 별 4개도 줄 수 있겠으나, 이정도 치밀함으로 분량을 600쪽이나 넘겨버리는 건 아무래도 시간이 좀 아까운 느낌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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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이자벨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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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9개!
케네디는 라노 작가일거라 짐작했는데... 이 작품은 샤를과 샘의 마주침만 제외하면 인생의 깊이를 갖춘 작품이다. 물론 읽는 재미는 기본이다. 사랑 백신으로 10대들에게 강추한다. 걸리기 전에 얼른 접종하자.

rmk) 이 작품의 중심테마가 불륜이라 생각한다면 자신이 아직 어리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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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오류에 대한 철학적 안내서
호세 A. 디에즈.안드레아 이아코나 지음, 이상원 옮김 / 일므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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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하나 마나 한 누구나 다 아는 얘기. 물론 이런 종류의 책도 가치를 가질 수 있음.
누구나 다 아는 얘기더라도 속된 표현으로 말빨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있다면야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으나... 반절 넘게 읽는 동안 아포리즘이라 할 만한 문장을 단 한 줄도 찾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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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야가의 밤 - 각성하는 시스터후드 첩혈쌍녀
오타니 아키라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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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타임 용으로 괜찮은 듯. 다만 풀어놓은 얘기들을 너무 급작스럽게 수습하려 들다보니 긴장감도 함께 급락해버린 느낌. 저자의 상상력 부재일까. 아니면 체력 고갈?

ps 그나저나, 편집자라면 독자에게 여운 정도는 양보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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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직업 - 20년 차 신문기자의 읽고 쓰는 삶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곽아람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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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가 마음에 들어 구매한게 반절은 되는 듯. 편집자레터를 괜찮게 읽어 왔기에 실망이 큼. 내용도 너무 평범하고(에르노가 밉다고 정반대로 가는게 정답일까?) 무엇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진부한 상투구들이 넘쳐남. 파묵에게 감사까지는 아니어도 언짢은 감정은 거둬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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