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나리오 레시피 - 8가지 장르 스토리 창작을 위한 작법서
홍지운 지음 / 요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월 웹소설이 쏟아져 나온다. 이렇게 읽을 작품이 넘쳐나다 보니 독자 입장에서는 늘 새로운 작품을 찾으면 그만이지만 작가 입장에서는 늘 새로운 작품을 써내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사실은 작가들이 더 새로운 작품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작품을 쓰기 위해서 늘 고민하는 작가들에게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마블은 얄미울 정도로 하나의 레시피를 반복합니다. 그런데도 작품마다 진부하지 않고 언제나 새롭지요. 이는 플롯 구성을 반복하는 것과 참신한 것은 별개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완성도 높고 안정적인 플롯을 활용함으로써 새롭고 도전적인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증거라고 해야 옳겠네요.]

결국 이 책은 완성도 높고 안정적인 플롯 한 가지를 뽑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나의 성장이 초점이 되는 슈퍼히어로, 로맨스, 탐정, 좀비 장르를 그리고 2부에서는 대상의 행방이 중점이 되는 케이퍼, 스릴러, 슬래셔 호러, 하이스트 장르를 다루고 있으며 또 다시 장르 세부적으로 들어가서는 배경설정, 인물구성, 이야기 구조가 어떻게 되어져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레시피를 뽑기 위한 방법으로는 원형 변형을 추천하고 있는데 각 장르의 원형이 되는 예시작품은 소설로 국한하지 않고 만화, 애니,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형을 끌어왔는데 모두 다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작품으로만 선정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혹시 몰랐더라도 구하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했던 배경, 인물에 대한 생각과 책에 나온 인물, 배경 등의 분석을 비교해 볼 때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특별히 인물이 각 장르 소설에서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를 설명해주는 부분 이 이 책의 괜찮은 점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책에 나온 틀을 기본으로 해서 책에서 다루지 않은 작품들을 분석해 보는 것도 공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테일 사전 : 시골 편 - 작가를 위한 배경 연출 가이드 디테일 사전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지음, 최세희.성문영.노이재 옮김 / 윌북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를 위한 배경 연출 가이드란 문구가 책표지에 쓰여 있듯 이 책은 작가라는 확실한 타겟층에게 어필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 작가 말고, 감독이나 무대 연출 등 작품의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는 사람들도 서브 타겟이 될 수 있겠다.)

 

작품에서 극을 이끌고 가는 것은 인물들이지만 배경은 인물들의 심리나 행동에 몰입감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극의 분위기를 단 번에 좌지우지 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당연히 배경 묘사가 탁월하면 글에 잘 몰입하게 될 것이고, 그만큼 독자가 체험하고 상상하는 폭은 커질 것이다.

문제는 실제로 글을 쓸 때 배경묘사를 잘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탁월한 표현력을 차치하고라도 우리는 묘사하고자 하는 모든 장소를 가볼 수 없고, 가보지 못한 장소를 상상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생각해볼 때, 이 책은 다양한 장소에 대해 참고할만한 사항들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사볼만한 책이다.

다소 두꺼운 감은 있지만,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처럼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발췌독하면 되니까 두께는 별 문제는 안 된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도 그러라고 사전과도 같은 편집구성을 취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의 힘은 디테일에서 나온다.”라는 이 책의 홍보문구를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참 잘 지었다. 엄청 공감 가니까.

 

얼마 전에 정유정 작가가 유퀴즈에 나와서, 자기는 독자에게 체험을 안겨주는 작가라고 하면서 독자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묘사하여 글을 쓴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은 배경에 따른 오감도 같이 다루고 있으니, 정유정 작가처럼 독자에게 오감을 체험하게 하고 싶은 작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책이 아닐까?

 

(, 참고로 디테일 사전의 시골편에 나오는 배경은 작가가 서양인이니만큼 서양배경으로 글을 쓰는 작가에게 더 적합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 - 만년 무료 연재도 100일 안에 유료 연재로 이끄는 웹소설 실전 작법서
진문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중에 많은 작법서가 이미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새로운 작법서가 나오는 것을 보면 그만큼 글 쓰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것과 그만큼 글쓰기는 어려운 것이라는 깨달음이 동시에 온다.

소설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작법서를 뒤적이게 되는데, 수많은 작법서 중에서 나에게 적합한 작법서인지 판단하는 일은 사실 간단치 않다.

친절하게도 이 책은 프롤로그에 다른 작법서와의 차별점을 밝혀 놓았으므로 만약 이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면 프롤로그를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이 책의 1차 목표다.’라고 밝혀놓았다. 작가들이 웹소설 작법의 노하우를 접하고도 실제로는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례가 10%도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너무도 흔한 말이지만 훌륭한 낚시꾼을 길러내기 위해서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것보다는 물고기를 낚는 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나는 여기서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한 책이란 걸 확신하게 되었다.

 

전에 다른 작법서를 2권정도 더 읽어 본 적이 있는데 한 권은 좋은 작법서라고 생각되었지만 외국번역서인데다 내용이 너무 어려워 중간에 포기했고, 또 한 권은 우리나라 웹소설 작가가 쓴 작법서였는데 너무 뜬구름 잡게 안내한다는 느낌이어서 결국 책장 구석에 처박고 말았다.

 

다행히도 이 책은 가독성이 좋은데다, 내가 알고 싶던 부분을 콕 찝어 다뤄주고 있어서 재밌게 그리고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제목처럼 웹소설에 필요한 코드들과 반대로 웹소설에서 하지 말아야 할 코드들을 골고루 다루고 있고, 플랫폼에서 소설을 연재할 때 작가에게 불리하게 인세가 나눠지는 부분이나 전업작가가 되려면 하루에 어느 정도 쓸 수 있어야 되는지와 같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들도 같이 다루고 있다.

작품 예시들이 최근작이어서 따끈한 작법서를 읽고 있다는 느낌도 주었다. 요즘은 궁금한 정보들이 카페에도 많이 올라와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잘 모르겠다, 정리된 내용으로 한 번 접해봤으면 좋겠다.’는 초보 작가들에게는 이 책이 유용하고 적절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