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나리오 레시피 - 8가지 장르 스토리 창작을 위한 작법서
홍지운 지음 / 요다 / 2021년 7월
평점 :
매월 웹소설이 쏟아져 나온다. 이렇게 읽을 작품이 넘쳐나다 보니 독자 입장에서는 늘 새로운 작품을 찾으면 그만이지만 작가 입장에서는 늘 새로운 작품을 써내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사실은 작가들이 더 새로운 작품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작품을 쓰기 위해서 늘 고민하는 작가들에게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마블은 얄미울 정도로 하나의 레시피를 반복합니다. 그런데도 작품마다 진부하지 않고 언제나 새롭지요. 이는 플롯 구성을 반복하는 것과 참신한 것은 별개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완성도 높고 안정적인 플롯을 활용함으로써 새롭고 도전적인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증거라고 해야 옳겠네요.]
결국 이 책은 완성도 높고 안정적인 플롯 한 가지를 뽑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나의 성장이 초점이 되는 슈퍼히어로, 로맨스, 탐정, 좀비 장르를 그리고 2부에서는 대상의 행방이 중점이 되는 케이퍼, 스릴러, 슬래셔 호러, 하이스트 장르를 다루고 있으며 또 다시 장르 세부적으로 들어가서는 배경설정, 인물구성, 이야기 구조가 어떻게 되어져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레시피를 뽑기 위한 방법으로는 원형 변형을 추천하고 있는데 각 장르의 원형이 되는 예시작품은 소설로 국한하지 않고 만화, 애니,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형을 끌어왔는데 모두 다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작품으로만 선정되어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27/pimg_7990272153040685.jpg)
우리가 아는, 혹시 몰랐더라도 구하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했던 배경, 인물에 대한 생각과 책에 나온 인물, 배경 등의 분석을 비교해 볼 때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특별히 인물이 각 장르 소설에서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를 설명해주는 부분 이 이 책의 괜찮은 점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책에 나온 틀을 기본으로 해서 책에서 다루지 않은 작품들을 분석해 보는 것도 공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