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쓰다 쓰다 시리즈 7
에이프릴지저스 편집부 지음 / 에이프릴지저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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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케도니아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사도행전 19:21)

사도행전 19장 21절에 새겨진 이 결연한 선포는
바울의 단순한 여행 계획이 아니었다.

에베소의 부흥과 3차 전도 여행의 고단한 여정 속에서도 그의 심장은 이미 제국의 심장부인 로마와 땅끝 서바나를 향해 뛰고 이 뜨거운 열망이 응축되어 탄생한 것이 바로 복음의 정수, 로마서이다.


로마를 향한 열망, 피로 쓴 구원의 대서사시 로마서 필사를 하면서 사도 바울의 회심과 그 이후 그의 발걸음이 어디까지 이르는지 궁금해졌다.

​사도 바울의 제3차 전도 여행은 에베소에서의 뜨거운 사역과 마케도니아를 거친 여정 끝에 드디어 고린도 라는 안식처에 닿았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이미 지중해 너머, 제국의 심장부인 로마를 거쳐 땅끝 서바나(스페인)를 향하고 있었다.

성령의 불길에 사로잡힌 노(老) 사도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편지는 단순한 문안 인사가 아닌,
인류의 죄와 구원의 메커니즘을 치밀하게 해부한 신학적 도서였다.

바울은 인간의 전적 부패를 선언하며,
율법의 행위가 아닌 '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 즉,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얻는 복음의 정수를 선포한다.

중요한 것은 그는

​빌립보서 3: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사도행전 22: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바울은 이러한 '금수저' 신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로마서에서는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종"
(로마서 1:1)이라고 가장 먼저 소개한다는것이다.

세상의 권세를 가졌으나 하늘의 권세 앞에
스스로를 낮춘 것이 바울 신학의 깊은 매력이기도 하다

​그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소환하여 유대인과 이방인의 해묵은 담을 허물고,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사망의 권세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두 번째 아담'을 통해 생명의 통치로 전이되었음을 논증한다.

​이 거대한 담론을 한 자 한 자 손으로 눌러쓰는
‘필사’의 과정은 눈으로 훑는 독서와는 차원이 다른 시간이다.

𓂃𓂃𓂃𓊝 𓄹𓄺𓂃𓂃𓂃

​δικαιοσύνη γὰρ θεοῦ ἐν αὐτῷ ἀποκαλύπτεται ἐκ πίστεως εἰς πίστιν, καθὼς γέγραπται· Ὁ δὲ δίκαιος ἐκ πίστεως ζήσεται.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 로마서 1장 17절 (Romans 1:17)

𓆉𓆝𓆟𓆜𓆞𓆡𓆜𓇼𓈒 𓆉𓆝𓆟𓆜𓆞𓆡𓆜𓇼𓈒

격자무늬(그리드) 노트 위에 바울의 고뇌와 환희를 옮겨 담다 보면, 머리로만 이해하던 ‘은혜’라는 추상적 단어가 현실감있게 다가온다(바울이 로마와 스페인까지 열망하고 진행하던 그 시절, 우리나라는 고구려 6대 태조왕 시절이고 가야시대 김수로왕 시절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찔 할 정도이다)

필사는 단순히 글자를 복제하는 행위가 아니라, 2천 년 전 고린도의 차가운 밤 공기 속에서 바울이 느꼈을 그 뜨거운 사명감을 현재의 내 삶으로 호출하는 가장 적극적인 경건의 시간이었음을 그래서 또 그 시대 역사를 신학자의 마인드로 읽고 쓰게 된 시간이었다.

@f83_project 좋은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apriljesus 필사 책 너무 예쁩니다.

#f83프로젝트 #숨비공작소 #성경필사
#상도덕서평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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