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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호텔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46
김혜정 지음, 서수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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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호캉스🛎
북호캉스,어때?
보름달 호텔에 놀러가자!
달빛이 유난히 밝은 밤, 수평선 너머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보름달 호텔’의 문을 열고 들어선다.
이곳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마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분홍빛 외관이
주는 시각적 황홀경을 책장 속에 옮겨 놓은 듯하다.
하지만 부다페스트 호텔이 완벽한 대칭과 미학을 고집한다면, 보름달 호텔은 오로지 상상력이라는
연료로 움직이는 자유로운 환상의 세계다.
이 소설의 중심에는 열한 살 주인공 ‘이안’이 있다.
이안은 어느 날 돌아가신 할아버지로부터 1년에 딱 한 번, 보름달이 뜰 때만 문을 여는 신비로운 호텔을 상속받는다.
하지만 이 호텔에는 강력한 라이벌이 존재한다.
바로 이안의 고모가 운영하는 ‘태양 호텔’이다.
태양 호텔이 화려한 시설과 자본, 그리고 철저한 규칙으로 무장한 전형적인 성공의 상징이라면, 보름달 호텔은
유령이 출몰하고 낡아가는 버려진 공간에 가깝다.
이안은 태양 호텔의 압도적인 규모에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수한다. 고모가 완벽한 시스템을 강조할 때, 이안은 호텔의 골칫덩이였던 유령들을 오히려 ‘특별한 직원’으로 채용하는 기상천외한 역발상을 보여준다.
영화 속 구스타브가 전통적인 호텔리어의 품격을 지켰다면, 이안은 유령과 인간이 함께 어울리는 ‘으히히히 유령의 집’을 기획하며 고정관념을 깨부순다.
특히 옥상 위 구름을 뚫고 내려오는 투명 미끄럼틀과
VR 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은 태양 호텔의 어떤 최첨단 시설보다도 손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는 단순히 비싼 시설보다 손님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것이 진정한 서비스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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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보름달 호텔에 놀러 오세요!"🛎🏨
작가가 건네는 이 초대는 태양 호텔처럼 반듯하고
화려한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위로를 담고 있다.
학교에서 ‘별난 아이’ 취급을 받던 이안이 보름달 호텔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경영자가 되는 과정은, 자신의 개성을 믿고 나아가는 용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한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화려한 미장센 속에 인간의 욕망을 담았다면, 이 책은 태양과 보름달이라는 대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묻는다.
효율과 수익을 쫓는 태양 호텔보다, 조금은 어설퍼도
누구나 마음껏 웃고 쉴 수 있는 ‘예스존’이 있는 보름달 호텔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다.
현실의 문턱이 너무 높고 세상이 태양 호텔처럼 차갑게 느껴지는 날, 우리는 언제든 이안이 가꾼 보름달 호텔로 체크인할 수 있다. 그곳에선 당신의 엉뚱함이 가장 멋진 재능이 되고, 당신의 휴식이 가장 소중한 일과가 된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 밤의 호캉스를 상상하기에
이 책만큼 설레는 책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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