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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텔라와 우유 — 거북당의 기억
#우리맛을담다 라고 쓰고
1980’s 메모리컬러링 북이라고 읽는다.
그 시절에는 동네 반상회를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했다.
손님들 대접한다고 고급진빵 카스테라를 사기위해
동네 빵집, 거북당을 가는 날이면 괜히
유리 진열장 속 카스텔라가 금빛으로 포근하게
빛나던 게 예뻐서 엄마를 따라가곤했다.
빵집의 밀가루와 우유 냄새가 뒤섞인 따뜻한 공기는
지금도 눈 감으면 선명하게 떠오른다.
엄마는 조심스레 종이봉투를 들고 나오면서
항상 같은 말을 하셨다.
“이건 손님 거야.” 그래서 나는 엄마가 예쁘게 자르고 남은 카스테라 부스러기를 조용히 떼어 먹으며 반상회하는 내내
카스테라만 쳐다본다 (제발 다먹지말오라, 남겨라😣😣😣)
겉면이 더 달고 더 부드러워서 그게 사실 카스텔라의 진짜 맛이라는 걸그때의 나만 알고 있었던 것처럼 그 달달한
추억이 기억에 맴돈다.
지금 와서야 깨닫는다.
그 종이봉투 속엔 카스텔라보다 더 빛나는 것들이
가득 들어있었다는 걸— 엄마의 수고, 엄마의 미안함,
그리고 엄마가 아이에게 건네는 조용한 사랑까지.
🌿
그때를 떠올리며 이 컬러링북을 펼치면
색을 입히는 순간이 곧 기억을 꺼내는 시간이 된다.
페이지가 180도로 쫙 펼쳐져서
어릴 적 도시락 펼치듯 편안하고,
빵 모양, 식판 무늬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살아 있는 그림체는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색으로 복원하는 기분.
색연필 끝에서
엄마의 손길 같은 따뜻함이 번지고
종이에 우유빛 추억이 물드는 이 밤,
나는 여전히엄마 옆 꼬마로 그때를 추억한다.
📖 우리 맛을 담다
먹을거리 안에 숨어 있는 가족의 마음까지 함께 색칠하는 책
@hansmedia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머니께 이책 선물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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