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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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편을 읽고 나서, 돈키호테와 산초, 이들의 2차 모험이야기가 어찌나 궁금하던지, 빨리 서평책이 도착하기만을 목놓아 기다렸더랬지.


읽고 나서는..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돈키호테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산초의 상상의 나래가 나를 또다시 웃음의 세계로 초대했달까 ㅋㅋ


2편은 뭐랄까..

1편에서는 미래를 꿈꾸는 산초가 돈키호테를 맹목적으로 믿어가며 시키는 일을 모두 완수해내려 열심인 부분들에서 오는 재미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돈키호테가 너무 재미있어 흥미를 유발했다면,

2편에서는 이래서 2편이고 두번째 모험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움에 놀라움을 더한 모험이었던 것 같다. 돈키호테와 산초로 끝나지 않고, 그렇게도 궁금했던 델 토보소에 대해 더 이야기를 이끌어 갔던 부분과 공작이 돈키호테를 대신해 산초에게 상을 내린다는 부분은 진짜.. ㅋㅋ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수록 저들처럼 나도 이젠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힘들어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것이.. 정말이지.. 세르반테스 그대의 상상력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그 시절에 이런 소재의 이야기라니.. 대단하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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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우스 로마사 3 - 한니발 전쟁기 리비우스 로마사 3
티투스 리비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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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에게 있어 로마사란.. 벤허? 정도였달까.

그랬던 내게 로마사에 대해, 그리고 한니발이라는 사람에 대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갈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로마가 어떤 식으로 땅을 넓히고, 관리를 해왔는지.. 동맹들은 어떤식으로 유지되었는지와 한니발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이루어냈는지를 알게 되니까, 이 책을 읽을수록 로마보다는 한니발이라는 사람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것 같다. 태어난 환경을 무시못하는 걸까 싶은 대목도 있어서.. 잘 알지 못하는 로마사고 또 별로 관심이 없던 타국의 역사이야기였지만, 한니발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읽으니 나름 읽을만한 

독서였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리비우스 로마사는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로마사를 총 통틀어 집필한 최종 버전이라는 느낌의 책이라고 해서

1,2권을 읽지는 못했으나 3권을 도전했던 건데.. 이 책을 읽고 나니 4권도 읽고 싶어졌고, 또 1권과 2권도 읽고 싶어지는 충동이 생기는 것 같다.

비록 1권부터 4권까지 모두 다 읽더라도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나, 알아감에 있어서 많은 정보들을 

얻는다고 해서 나쁠 건 없으니.. 읽다보면 내것이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4권을 모두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잠시간의 

휴식기를 가져볼까 한다. 나름, 두께도 두껍고, 내용도 깊이 있는 

내용이었으니, 노력한 나를 위해 휴식시간을 선물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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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채석장 시리즈
필립 라쿠-라바르트.장-뤽 낭시 지음, 조만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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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참 간결하고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인데..

내용은 사뭇 다르게 진행되는 것이 처음엔 신기했다.

서로가 질문과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서 더 독특하다고 느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읽어내려갈수록, 무대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에 얽혀있는 다른 관점들과 소재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루고 있어, 나에게 쉽게만은 다가오지 않았던.. 어찌보면 제목과는 다르게

어려움과 난해함을 느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완독을 한 현재도 100% 이해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책이라서.. 

완독했다고 기뼈했다기 보다는 언제 한 번 날 잡고 다시 신중하게 읽어보면 조금 더 이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여운이 남았던 독서였던 것 같아서 아직 많이 부족한 나의 현실을 일깨워준

독서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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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우주의의 양상 채석장 시리즈
테오도어 W. 아도르노 지음, 이경진 옮김, 폴커 바이스 해제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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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슨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읽을수록 내가 민주주의와 더불어 연관되어 있는 많은 사건들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만 생각하며 지내오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것 같다. 민주주의도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평소 별관심 없던 독일 나치에 대한 이야기나 그에 관련된 아우슈비츠에 대한 얘기들, 그와 더불어 나오는 폴란드에 대한 이야기.. 등등.. 민주주의와 관련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어 이번 기회에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민주주의라는 단어에서 오는 생각들을 좀 더 깊이 있게 해볼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 독서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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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취향 채석장 시리즈
아를레트 파르주 지음, 김정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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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필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꾸준히 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 '아카이브 취향'을 읽고 나니 더욱 필사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


처음에는 아카이브가 뭘까 하는 궁금증에 독서를 시작했는데, 그래서 네이버에서 단어도 찾아봤더니.. 오.. 생각지 못한 단어 뜻에서 오는 흥미로 더욱 독서를 집중해서 할 수 있었던 것도 같다.


비록 내용은 가볍게 다루는 필사가 아닌 전반적인 흐름으로써의 필사와 그에 따른 고뇌와 그 행위를 함에 있어 필요한 것들을 두루두루 다루고 있어 역시 쉬운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했지만, 평소 필사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내용 자체만으로도 큰 흥미를 유발해서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는 독서였던 것 같다.


여러모로 새로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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