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고릴라의 뒷모습, 슬로보트 글, 이수연 그림, 어떤우주자꾸만 고릴라의 뒷모습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겹친다. 동물들의 얼굴에 내 얼굴이 겹친다. 삶을 견디고 있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슬픔이 차곡차곡 쌓인다. 연민으로 바라보아야지 다짐하면서도, 너무 빨리 나 중심으로 돌아오지 말아야지 싶어서 다시 슬픔의 곁에 머무르기로 한다. 너무 아름다운, 그만큼 아픈 책이다.
#당신은제게그질문을한2만번째사람입니다 #오혜민너무 쉽게 재밌게 읽히는 페미니즘 소개책이다. 건너 건너 페미니즘에 대한 소문만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 최근 취미생활의 영역에서 예상보다 안 그럴 줄 알았던 사람들까지도 페미니즘을 싫어하는 걸 보고 1차 충격, 사랑하는 젊은 친구가 '그냥 나한테 손해 오는 건 싫어요'라고 하는 말에 2차 충격 받았는데 그들의 손에 꼭 쥐어주고 싶은 책이다. 성차별의 역사는 아주 길고, 상처는 지금도 깊다. 빈정 상하고, 조롱하고, 말싸움 거리로 하기에는 너무 아픈 주제다. 어머니를, 배우자를, 여자친구를,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들이 읽고 조금은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몰라도 괜찮았던 두려움들에 대해.<출간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