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뒤에서
사라 델 주디체 지음, 박재연 옮김 / 바람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치 시대의 프랑스에 뭔가 알 수 없는 불안이 흐르는 가운데, 아이들은 다 아는듯 하다가도 천진하게 뛰논다. 불행은 아주 느릿느릿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오고, 어른들도 세상도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전쟁과 폭격, 차별과 체포 속에서 유대인 아이들이 자란다. 아이들이 안전하기를, 무사히 평화를 맞이하기를 내내 바라며 읽게 되는 그래픽노블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튼 뒤에서
사라 델 주디체 지음, 박재연 옮김 / 바람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치 시대의 프랑스에 뭔가 알 수 없는 불안이 흐르는 가운데, 아이들은 다 아는듯 하다가도 천진하게 뛰논다. 불행은 아주 느릿느릿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오고, 어른들도 세상도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전쟁과 폭격, 차별과 체포 속에서 유대인 아이들이 자란다. 아이들이 안전하기를, 무사히 평화를 맞이하기를 내내 바라며 읽게 되는 그래픽노블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기할 필요 없는 타로 - 타로카드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미미코 지음, 김수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스미디어 서평단에 선정되어 일본 타로 점술사 미미코님의 암기할 필요 없는 타로 책과 카드 세트를 받았다. 그리고 새해 연휴 동안 한달음네 다 읽었다. 그만큼 쉽고 흥미롭게 썼다.

이 책은 소개대로 타로 카드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책이 맞다. 하지만 나는 2017년부터 타로 상담 수업을 해오고 있는 심리상담사. 이 책에 관심이 간 이유는, 일본 실용서 특유의 솔직하고 쉽게 풀어 쓰는 문법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역시, 메이저 카드 스물두 장을 풀어 내는 방식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보의 여행 이야기, 마이너 카드 56장은 한 장씩 외워라가 아닌 네 원소 별로 1~10까지의 숫자의 특성을 따라가다보면 흐름을 알게 되는 방식으로 풀었다. 맞다. 이러면 외울 필요가 거의 없다. 익숙해질 필요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건 실전 경험의 문제니까.

기존의 내 방식에 미미코님의 노하우로 더 즐겁고 풍성해진 타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읽는 내내 밑줄 그으며, 메모하며 신나게 읽었다.

딱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하나는 아마도 저작권 문제로 세트로 들어 있는 오리지널 웨이트 카드 세트가 별로다. 차라리 삽화로 들어간 그림들로 스물두 장의 메이저 카드만 동봉되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건 이미 여러 덱의 웨이트 카드가 있는 내 입장이겠지만.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 세트로 구입하는 거라면 괜찮지만 2-3만원 더 추가해서 더 마음에 드는 카드를 사는 걸 더 추천한다. 그리고 나머지 아쉬운 점 하나는, 딱 이런 느낌의 책을 내가 쓰고 싶었다. ㅋ

#암기할필요없는타로웨이트카드세트 #타로책 #타로입문 #암기할필요없는타로 #한스미디어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jna 2024-01-0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로상담사께서 진솔하게 쓰신 서평 덕에 책을 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고마워요.
 
암기할 필요 없는 타로 웨이트 카드 세트 - 타로카드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미미코 지음, 김수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스미디어 서평단에 선정되어 일본 타로 점술사 미미코님의 암기할 필요 없는 타로 책과 카드 세트를 받았다. 그리고 새해 연휴 동안 한달음네 다 읽었다. 그만큼 쉽고 흥미롭게 썼다.

이 책은 소개대로 타로 카드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책이 맞다. 하지만 나는 2017년부터 타로 상담 수업을 해오고 있는 심리상담사. 이 책에 관심이 간 이유는, 일본 실용서 특유의 솔직하고 쉽게 풀어 쓰는 문법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역시, 메이저 카드 스물두 장을 풀어 내는 방식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보의 여행 이야기, 마이너 카드 56장은 한 장씩 외워라가 아닌 네 원소 별로 1~10까지의 숫자의 특성을 따라가다보면 흐름을 알게 되는 방식으로 풀었다. 맞다. 이러면 외울 필요가 거의 없다. 익숙해질 필요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건 실전 경험의 문제니까.

기존의 내 방식에 미미코님의 노하우로 더 즐겁고 풍성해진 타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읽는 내내 밑줄 그으며, 메모하며 신나게 읽었다.

딱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하나는 아마도 저작권 문제로 세트로 들어 있는 오리지널 웨이트 카드 세트가 별로다. 차라리 삽화로 들어간 그림들로 스물두 장의 메이저 카드만 동봉되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건 이미 여러 덱의 웨이트 카드가 있는 내 입장이겠지만.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 세트로 구입하는 거라면 괜찮지만 2-3만원 더 추가해서 더 마음에 드는 카드를 사는 걸 더 추천한다. 그리고 나머지 아쉬운 점 하나는, 딱 이런 느낌의 책을 내가 쓰고 싶었다. ㅋ

#암기할필요없는타로웨이트카드세트 #타로책 #타로입문 #암기할필요없는타로 #한스미디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엎드리는 개 안온북스 사강 컬렉션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유진 옮김 / 안온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엎드리는 개>는 읽기 힘들었다. 위축과 허세의 극단을 넘나드는 게레가 짜증스러웠고, 멸시와 비난과 애정의 가스라이팅으로 그런 게레를 이용하는 마리아가 싫었다.

이 인물들에게 언제쯤 정이 드려나 싶다가, 짧은 좋은 순간들이 스쳐 지나간 후 예정된 파멸에 이르며 이야기가 끝나버렸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죄다 힘 겨루기와 조롱하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도 견디기 어려웠다.

작가가 바라본 세상과 타인들과 스스로에 대한 조롱일까 비난일까 연민일까.

이 불쾌함에는 그들의 삶에 과장되어 표현된 여러 위악들이, 내 삶에도 미세먼지처럼 스며들어 있어서 겠지만, 오십이 되었을 때 그런 세상과 나 자신을 비웃기 보다는, 위선이라도 좋으니 친절과 배려, 사랑을 선택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