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둘다 어느정도 맛이가서 그런지 서로 쌍방구원이랄까 잘만났다싶고 진짜로 니들이 좋으면 됐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정병공 싸패공 못지않게 수도 어딘가 은은하게 핀트가 나가있거든요. 소설적 재미로 이런 분위기나 소재도 만족합니다.
가볍게 읽을수없는 깊은 울림을 주는 소설이었어요. 격정적인 사건이 펼쳐지는 영화같은 스토리가 아닌, 지독히 건조하면서도 일상적인 하루하루가 목구멍을 따끔하게 조이게 만드는 그런 먹먹함으로 다가와서 이 봄에 더욱 이율배반적으로 어울리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