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셜록 홈스와 얼룩무늬 끈 동화 보물창고 40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예령 옮김, 시드니 에드워드 파젯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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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수많은 소설들이 신작과 구작을 가리지 않고 빼곡히 나와 있다.
여러가지 장르의 소설이 있지만 각각 연령대별로 어울리는 소설이 있기 마련.
내 경우에는 여행관련 서적이나 소설을 좋아하고 
어떤이는 자기개발서를, 또 다른 누구는 역사와 관련한 대하소설이나 스릴러물을 즐긴다.
10대중반의 아이들은 모험물이나 하이틴물 또는 탐정류의 소설을 좋아하게 마련이다.
어릴적 탐정물하면 딱 떠오르는 주인공은 단연 '셜록홈스'~!


 

1887년에 처음 등장한 '셜록홈스'는 저자 코난도일이 죽기전에 장편소설 4편, 단편소설 56편까지 쓰여진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다.
더구나 주인공 셜록홈즈를 그와 함께하는 조수겸 의사인 왓슨의 시각으로 그려낸 2인칭 시점의 문체는 주인광 홈즈를
옆에서 지켜보는듯한 느낌을 주기때문에 읽을수록 점점 그가 실제인물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이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도 소설이 아니라 실제한다고 믿기까지 한다니 더욱 놀라울 뿐이다


이처럼 셜록홈즈가 소설속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그의 이상한 성격과 탁월한 재능, 그리고 그의 친구 '웟슨 박사'와의 절묘한 대조에 있는듯하다. 

그리고  홈스는 화학·해부학·통속문학에도 해박한 지식은 물론 식물학과 동물수의학등에도 정통하며

사람의 무의식적인 행동과 심리에 따른 바디랭귀지에 대한 정확한 식견을 가지고 있어

범인의 작은 부주위나 다른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표한하는 설명에 큰 도움이 될때가 많다.

실제로 본편에 실린 단편중 '얼룩무늬 끈'을 보면 악당 '그림스비 로일롯'박사의 수상한 행동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가 만든 함정과 속임수를 간파하였으며 '얼룩무늬 끈'의 진짜 정체의 반전을 사실적으로 설명하는 홈즈의 지식에 감탄하게 된다.



또한 '경주마 실버블레이즈'에서 묘사하는 말의 심리상태를 묘사한 글을 보면

마치 말과 함께 수년을 생활한듯한 느낌마저 준다.
'사라진공격수'을 읽다보면 그 당시의 영국인들의 스포츠의 세계와

그 정서까지도 이해할수 있도록한 저자'코난도일'의 지식은
끝이 없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드니~

 

홈즈의 친구인 '웟슨박사'는 홈즈를 옆에서 지켜보는 역할이외에도 그와 함께 격투를 벌이거나
홈즈의 병인 편집증과 약물의존에 관해서도 도와주기도 하며  본편 '너도밤나무 저택의 비밀'을 보면 홈즈의 장래까지도 걱정해주는
부모님 역할까지 하지 않았는지 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 모든것들이 모여
셜록홈즈을 실제하는 사람이 아닌가하는 착각을 불러오는게 아닌가 싶다.

 

최근에 다른 매체에서 보여주었던 '홈스'의  모습과 어릴적 나의 머리속에서 그려보았던 '홈스'의 모습,
그리고 책속에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모습의 '홈스'의 이미지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홈스'가 바뀌어 등장할지 궁금해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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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 - 꼴찌 문제아를 전교 1등으로, 코칭맘 김민경의 성공 교육
김민경.홍성호 지음 / 여성신문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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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학원을 운영하며 수백 명의 문제아들과 진행한 생생한 코칭 경험담을 통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자녀 교육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김민경 코칭맘의 책 <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는

아이를 믿어주는 만큼 자란다는 확고한 신념을 전해주는 책이다.

 

어떻게 하면 돈독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가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현명한 엄마가 되기위한 여러방법들을 제시해 주는데,

 

첫 장에는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결석시키고

제주도로 여행을 갔던 일화를 소개한다.
그 여행을 통해 학교에서는 채울 수 없었던 경험을 주게된 셈이었다.

 

 

코칭맘 김민경의 아들 성호는 오락실의 게임은 물론

컴퓨터 게임에 빠져 공부는 뒷전이었던 아이였고,

때문에 속 꽤나 상했던 여느 학부모와 다를것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가상현실 속에서 전지전능한 하느님과도 같은 세계에 빠진 아이를 이해하는 관점에서 부터

여느 엄마와는 다른 생각을 하였다.

열정과 성취욕을 풀 수 있는 다른곳을 찾는 일이었는데,

저자는 힙합춤을 함께 배움으로 다른곳에 열정과 에너지를 쏟게 하는 방법을 썼다고...

 

그렇게 아들의 문제로 인해 다양한 자녀수업을 듣고, 공부한 끝에

코칭맘으로서의 방향전환을 하게되었다는 저자 김민경님.

그녀의 열정과 노력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둘째아이 담임선생님이 아이에게 준 상처로 인해

부모로서 더 큰 상처를 받았던 일화가 중간에 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고 현명하게 대처한 장면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알게,모르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부모 자식간에도 직접 매를 들진 않지만 말로 매일같이 아이를 때릴 수 있다는 문구를 보면서

내가 부모로 부터 받아온 말로서의 상처,

또 내가 아이에게 주었던 상처가 생각나 울컥 하기도 했다.

 

 

우리가 어릴적 부모로부터 교육받은 틀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은것 같다.

끊임없는 훈계와 억압을 받으며 자라왔던 나의 어린시절 또한

자유롭지 못하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그러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끊임없이 강요하고 공부 잘하기 바라는 욕심을 부리다 보니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얽혀 있는듯....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조금만 응용해 보고

나의 관점을 조금만 바꿔 본다면

현명한 부모로서의 대열에 한 발자국이나마 다가서 있을거라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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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에릭 엠마뉴앨 슈미트 지음, 김민정 옮김 / 열림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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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기발한 표현으로 표지를 장식하는 일러스트...

파란색 표지가 넘 예쁜책 오스카와 할머니가 내게 왔다.

 

이렇게 이쁜 표지와는 대조적인 자칫 무겁고 어두운 주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연작소설 중 한권인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를 통해

다시금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

 

한편의 동화같이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개되는 이 이야기는

오스카라는 아이를 통해 죽음에 대해 좀더 다름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원망이나 한탄보다는 감사와 소망으로 승화시킨다는 점에서

진정으로 아름다운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물론 실제에서 오스카 처럼 의젓하고 어른스런운 생각을 하는 아이가 있을 수 없겠지만

작가인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오스카라는 아이를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을 것이다.

 

장밋빛 가운을 입은 할머니를 장미할머니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우리의 주인공 소년 오스카는 장미할머니의 권유로

매일 하느님께 편지를 쓰게 된다.

자신은 의사선생님을 기쁘게 해주고 싶지만

실망만 안겨드리곤 한다는 표현속에서

읽는 이로하여금 감동은 느끼게 한다.

 

중간중간 병원 친구들과의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헤프닝이라던가

파르스름한 백설공주 '페기'와의 사랑(혹은 우정)이야기는

재미와 웃음을 더해주기도 하는데,

장미할머니의 소싯적 프로레슬러 이야기는

오스카와의 우정을 더욱 끈끈히 해주는 소재가 된다는 점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같은 이야기들이었다.

 

 

작가는 자신의 소중한 관점을 오스카의 입에서 이야기 한다.

삶이란 선물 받은 것이 아니라 잠시 빌린 것이라는 사실,

삶은 빌린 것이니 잘 써야 한다....

 

또한 장미할머니를 통해 오스카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구별하는 법과

믿음을 통해 육체적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고 쉽게 설명해 준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작가 에릭엠마뉴엘슈미트의 체험의 산물로서

어릴적 물리치료사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소아 병동에 놀러 가곤 했다고 한다.
정신 지체이거나 귀머거리이거나 불치병에 걸린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느껴던 감정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는듯 했다.

 

삶에는 사는 것 외에 다른 해답이 없는 것 같다는

오스카의 말이 뇌리에 깊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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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장 콩콩 : 놀자! 연산의 세계 손도장 콩콩 수학시리즈 2
유대현 지음, 윤나영 그림 / 핵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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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놀자 수의 세계]에 이어 두번째 책인 [놀자 연산의 세계] 역시

수학을 체험학습 처럼 직접 느끼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교재로서 
연산과 좀더 친근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인류가 신체를 이용한 셈을 하기 시작하기 때부터

연산으로 발전하게 되었는가를 재미있게 알려준다.

뼈네 금을 새겨 기록했다는 이야기는 나도 처음듣는걸?

 

 

또한 더하기, 뺴기, 곱하기, 나누기의 기호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어

아이들이 무작정 외우기 보다는

이렇게 하나하나 친근해 질 수 있는계기를 잘 마련한 구성이었다.


 

 

재미난 수의 이야기를 통해 호기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복습처럼 활용할 수 있는 수학체험 코너를 통해

직접 참여해 보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고 있다.

 

 

연산을 고대인도사람이 했던것 처럼 계산을 해보기도하면서

그동안 해왔던 덧셈을 다른방식으로 풀어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줄에 10개씩의 알이 있다는 러시아주판을 사용할때

세로가 아닌 가로로 놓고 사용했다고 한다.

 

 

헨리-루카스 자를 활용한 곱셈법도 꽤나 흥미롭다.

 

 

최초로 기계식 계산기를 발명한 파스칼부터

가우스, 라마누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수학의 재미를 느끼게 도와주는 [놀자 연산의 세계]로

우리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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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장 콩콩 : 놀자! 수의 세계 손도장 콩콩 수학시리즈 1
김남준 지음, 윤나영 그림 / 핵교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수학이란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라는 편견을 깨뜨려주는책

손도장 콩콩 수학시리즈 [놀자 수의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표지와 제목에서부터 친근한 포스가 느껴지는데?

 

체험학습 브랜드로 잘 알려진 (주)핵교에서 출간한 책이라서 그런지

수학도 체험학습 처럼 직접 느끼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교재를 발간한것 같다.

 

인류에게 있어서 빠질 수 없는것이 숫자이긴 하지만

어릴때의 나처럼 숫자와 가능한 거리를 두고픈 학생이라면

수학과 좀더 친근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는걸?

 

이 책의 특징이라면 수학문제를 푸는 문제집이 결코 아니고

수학의 재미를 느끼게 도와주는 그런 책이다. 

 

일명 '기수법'에 대해 설명할 때에도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예를 들어

조목조목 알려준다.

 

 

읽으면 읽을 수록 푹~ 빠지게 되는 재미난 진법의 세계!

 

수메르인과 바빌로니아 인들은 60진법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60진법에 대해서는 나도 처음들어보는것 같은데?

 

[놀자 수의세계]에서도 마냥 읽어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해보는 코너도 마련되어있다.

하지만 연산이나 골치아픈 문제 풀이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칠하기로 꾸며져 있다.

 

수학의 최종 목적은 계산을 잘해서 시험성적이 월등하게 잘 나오길 바라는데에 있겠지만

근본적인 수학의 체험을 먼저 선행한다면

"수학도 어렵지않아요~!"(개그버젼)가 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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