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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해서 미안해 - 내성적인 사람들의 소리 없이 강한 성장 법칙
우몐 지음, 박영란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1월
평점 :
예전에는 혈액형으로 A형은 소심하고 예민하다고 했었죠. 요즘에는 MBTI로 내향적인사람과 외향적인사람 으로 나뉘더라고요.
A형이라서 I 라서 .. 항상 미안한 사람^^ 바로 저입니다. 억지로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도 해봤었고, 또 그렇게 적응해서 사회에서는 저를 외향적이라고 알고 지낸 사람들도 참 많아요. 하지만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힘겨운 자기만의 싸움을 했었답니다.
굳이 성격에도 안 맞는 일을 왜 자꾸 하려는 걸까? 하지만 더는 저도 나를 괴롭히지 않기로 했어요.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할까? 먼저 생각하다 보면 대화 타이밍도 놓치고 그냥 듣는 게 더 마음 편하기 때문에 들을 때가 더 많은데요. 사실 저는 작가님처럼 말하는 것보다 글 쓰는 걸 더 좋아하고 사람이 많고 북적인 것보다 혼자 생각하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해요.
프롤로그에 성격을 바꾸려고 애쓰지 마라 라는 그 말 한마디가 저에게는 큰 울림이 되었어요.
내성적 성향의 숨겨진 장점 자기인식 친화력 성실
저는 사실 말하는것을 싫어하는 것보다는 지키지 못하는 말이나 실없는 말.. 그리고 내 속이야기를 굳이 할필요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에요.
입이 무겁다란 소리도 듣는 것은 다른 사람 말을 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요.
뱉는 말에 대해선 책임감이 있고 믿음직한 행동을 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과는 섞인 걸 또 좋아하지 않아요. 사람을 가린다고도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선을 넘는다면 친해지기 힘들더라구요.
p.52 외향적인 사람인척 해야해
학교 다닐 때와 사회생활할 때 이게 저에게는 가장 힘든 부분이었어요.
외향적인 사람들은 붙임성도 좋아서 누구랑도 친해지고 말주변도 좋고 표현력은 물론 호소력도 좋다고 사람들이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도 저희 친구들은 제가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기억을 하더라구요.
사실 긴장도도 높고 처음 보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 힘들었던 거는 지금과도 같았어요.
하지만 외향적인 사람이 더 긍정적이게 보였기에 노력했던거같아요.
"사람은 변하지 않다"라는걸 느끼고 나 자신그대로를 사랑하기로 했어요.
다만 내성적이라서 불편한점은 고쳐나가면서요.
모든사람에게는 자신만의 리듬이 있어요. 그것을 굳이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생활 방식대로 살아가며 내향적인것의 장점을 살려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이 책에서는 상황별 맞춤 솔루션이 나오겠는데요.
예를 들어서 거절하는 기술이라던가 싫어하는 사람과 지내는 법등 내향적인 사람에겐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사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변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알고 있으면 노력은 다시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한 권 다 읽고 나서 생각한 것은 외향적이라고 해서 긍정적이고 내향적이라고 해서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사려 깊고 자신의 분야에 더 전문적인 사람이 될수 있다는것 이예요.
그리고 생각보다 내향적인 사람이 더 매력적이라는 것.
p.256 우울할때 써 먹는 자기치유법43가지
외향적인 사람은 우울할때 사람들을 만난다고 하지만 내향
적인 사람 같은 경우는 혼자서 그 우울함을 갖고 있거든요. 사람들을 만나면 더 힘드니까요. 사실 저도 힘든 일이 있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가장 그것이 힘들었어요.
이 책에서는 자기 치유법 43 가지가 나오는데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되더라구요.
내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감정 컨트롤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이기 때문에 한 번씩은 해보려고해요.
외향적인 사람이 부러운 건 아니었지만 외향적인 사람이어야 사회생활도 하고 친구들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다른 사람 시선 때문에 외향적인 척 했던 과거를 내려놓게 되었어요. 이 책은 내향성 가진 분들이 나 자신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내성적인 사람이 삶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이기에 내향적이신 분들을 한번씩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