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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 ㅣ 이야기 반짝 11
최은영 지음, 국민지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1월
평점 :
걱정이 많고 겁이 많은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싶은 도서
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가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01/pimg_7988332004243013.jpg)
학교생활을 하며 작은실수에도 크게 다칠 수 있고 모든게 어렵고 두려워질때가 있어요.
또 걱정이 쌓이다보면 두려움으로 변해서 새로운것조차 시도하기 무섭고 안좋은결과가 닥칠까봐 시작도 안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그럴때 <용기>를 갖고 현실에 해쳐나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든 순간을 피할 순 없으니까요.
주인공 서준이는 체육시간만 되면 아파요.
줄넘기 줄에 맞을까봐 자기도 모르게 겁먹게되고 아픈데요.
체육시간이 싫은게아니라 휙휙 바람소리를 내며 체육관 바닥을 내리치는 줄이 무서워요
줄을 겅충겅충 넘어다니는 아이들도 그렇고 잘못해서 누군가랑 부딪히기라도 한다면..이라는 상상까지 하게돼요.
겁이 겁을 더 만드는 거같네요.
어느날 학교정문을 나와 가게를 지나 놀이터를 지나는데 기분나쁜소리가 들렸어요.
둥근공이 나를 향해 날아오는거예요 바람을 가르며 날아온 공은 이마를 정통으로 때려버렸어요
우당탕탕
서준이는 어딘가에 부딪히며 픽 쓰러졌고 삑삑 호루라기가 들리더니 구급차가 달려왔어요
구급대아저씨가 괜찮다고 달래지만 눈물은 멈추지않고 나오는 서준이
너에게는 그느르국이 꼭 필요한 것 같구나
구급대 아저씨의 목소리가 찰방찰방울렸어요.
찰방찰방
마치 물 속에 잠겨 있기라도 한 것처람 찰방찰방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01/pimg_7988332004243014.jpg)
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느르국의 젤리31호란다
서준이는 병원이 아닌 그느르국에 가게되었어요,
서준이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곳
겁이 많아서 세상을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든사람들 을 위한곳
세상 어디보다 안전하고 또 안전한곳이라고해요
그래서 그느르국에 산다면 겁을 먹을 필요도 두려워 할 이유도 없다고하네요.
동그란 헬멧 보호복
몸 전체를 감싸는 보호복 머리 저체를 둘러싸는 헬멧 불편은 했지만 마음은 아주 편했어요
젤리 벽돌차 , 스폰지같이 말랑한 땅
말랑말랑한 땅 위에 초록나무에는 뾰족한 가지가 하나도 안보여요.
태양도 뜨겁지않고, 똑바로 쳐다봐도 눈부시지않아요.
그느르국에서는 그느르국 사는 사람들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건으로 모든것이 조절이 된대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안전한곳
하지만 엄마아빠와 떨어져지내야하네요.
대신 엄마아빠와 언제든지 통화는 할 수있대요
먹는 걱정 설거지 걱정 시험걱정 숙제걱정 하지않아도 돼요.
정말 아무일도 일어나지않는..
그느르국으로 떠나오기 전 함께 수업들었던 교실의 수업을 서준이 혼자 온라인으로 들어요
복작거리는 교실이 아니라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느르국
체육시간도 더 이상 두렵지않아요.
과연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은 그느르국에서 서준이는 계속 평안히 살 수 있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01/pimg_7988332004243016.jpg)
닥치지않은 일에 두려워하고있는 친구가 있을까요?
솔직히 위험한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조심하는건 나쁘지않아요.
저도 그러고 제가 저희아이에게 항상 이야기하는것도 그렇고요
하지만 조심 조심하느라 일어나지않은 일에 겁먹고 지나치는 일이 꽤 많더라고요.
겁이나서 미처 도전하지못하고 경험하지못하는 친구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도서예요
용기충전 ❤️
해와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