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나라의 앨리스 -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지식곰곰 17
책읽는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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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 나라의 앨리스 >
글 : 에바 보이디워, 마리아 마주레크
그림 : 마르친 비에주호프스키
번역 : 이종화
출판사 : 책읽는곰

내가 누구인지,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그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는 많은 일들과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다.

곧 40대가 되는 나도 아직 나를 다 알고 있다 느끼지 못하는데 아이들은 이 혼란스러운 상황과 감정에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

보통은 가족으로부터 받는 사랑, 위로, 격려를 통해 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상으로 나아가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며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기쁨, 슬픔, 화남같이 크게 분류할 수 있는 감정은 받아들이기에 어렵지 않다.

그 세 가지를 조금 더 파고들어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고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는 항상 되어 있을까?

두려움, 행복함, 불안함, 짜증, 우울함 같은 감정으로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을 세분화시키고 받아들이며 나를 그대로 인정할 용기를 내려면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

앨리스의 이야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앨리스는 아빠나 엄마에게서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했다 느끼지만 할머니 덕분에 자기 자신을 차곡차곡 채워나간다.

혼란스러울 시기에 바로잡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나는 누구이고, 나는 왜 배워야 하고, 몸의 고통은 알 수 있으나 마음의 고통은 왜 바로 보지 못하는지, 내가 왜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아빠와 엄마가 앨리스에게 할 수밖에 없었던 말과 행동, 그리고 앨리스가 겪고 있는 일들과 감정에 대한 이해를 위해 할머니는 설명을 시작한다.

아빠와 엄마가, 선생님과 친구들이 자신에 대한 의견을 내는 것은 자존감에 큰 영향을 끼치지만 남들이 나에 대해 하는 생각이나 의견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그 상황에 대한 감정은 통제할 수 없으나 그 감정을 느끼고 나서 어떻게 행동할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어떤 책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내용이 나온다.
'친구'와 '지인'의 차이.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면 '지인',
함께 있다가 떨어져 지내도, 여러 가지 경험과 일을 겪은 후에도 옆에 오래 있는다면 '친구'.

아이들은 이제 막 누군가와 관계를 맺어가기 때문에 가끔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면 마음을 내어주게 되고 그 마음이 평생 갈 거라 생각할 수 있으나 서로에 대해 오해가 생기고 그 마음이 깊어지면 그 관계는 금방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앨리스 할머니의 말처럼 '친구'라는 단어는 아껴놓는 것이 맞다고 느낀다.

내가 좋은 의미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도 상대가 좋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음은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나뉘게 된다.
그러다 대화와 소통의 시간이 줄어들고 소통의 부재까지 이어지게 되면 관계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게 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부정적인 생각을 놓을 수 없게 된다.
결국, 관계에 대해 손을 놓게 된다.

관계에 대한 정의는 쉽게 내릴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누구이며 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나는 어떤 재능이 있는가, 감정은 어떤 것이 있고 그 감정에 대한 행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그리고 바른 말과 행동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나'에 대한, '다른 사람'에 대한 고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길 기대한다.

- 이 글은 출판사 책읽는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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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넥스트 레벨 10
남영.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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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
글 - 남영, 최향숙
그림 - 젠틀멜로우
출판사 - 한솔수북

이번에 과학혁명과 현대과학에 대한 내용이 담긴 넥스트 레벨 10권을 만났다.
7권, 9권, 10권을 모아놓고 보니 지식이 꽤 쌓인 기분 좋은 느낌이 든다.
과학과 거리가 멀었던 내가 이 세 권을 소장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이번 10권에서는 과학이 발전해 온 과정과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과학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루고 있다.

하루도 떨어질 수 없는 휴대폰부터 컴퓨터, TV, 자동차, 인터넷, 인공 지능까지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과학 기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누가 만든 건지 궁금해진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과 그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알려고 하기보다 종교의 가르침을 따라 살았으나 이성과 경험을 통해 그 가르침이 맞는지 깨닫고자 하는 이들이 등장하며 그를 입증하기 시작했다.
천문학, 물리학의 발전으로 이어지며 자연 현상을 수학적 법칙으로 설명하는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과학이 발전해나간다.
과학의 발전을 살피다 보면 누군가가 주장한 내용을 입증하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검증하고 그 주장이 옳음을 밝혀내는 반복적인 과정이 보인다.
한 과학자의 주장을 입증하려 하면서 어긋난 부분이나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과학자는 또 다른 자신만의 주장을 내세우게 된다.
그렇게 모두에게 이로울 것만 같던 과학의 발전은 평화를 깨뜨리게 된다.

원자핵이 쪼개지는 속도를 조절하여 그 에너지를 이용하면 원자력 발전이 되고, 원자핵이 쪼개지는 속도를 조절하지 않아 폭발하도록 하면 핵폭탄으로 되는 것을 알게 됐는데 그를 통해 핵무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핵폭탄을 실제로 투하하게 되는데 그 결과는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그 이후로 과학자들은 핵무기 확산을 막는 데 앞장서고 평화 운동에 앞장서게 된다.
과학의 발전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확실하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무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느낀다.

양자역학에 대해서는 책으로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있었다.
영화 '앤트맨'이다.
앤트맨 패밀리를 실험실로 안내한 캐시는 자신이 개발한 양자 영역에 신호를 보내면 신호를 토대로 양자 영역을 스캔해 지도를 만드는 장비를 보여주며, 과거 아빠가 양자 영역에 갇힌 사건 이후 개발한 물건이라는 말과 함께 장비를 작동시킨다. 하지만 '양자 영역에 신호를 보내 조사한다.'는 캐시의 말을 들은 재닛은 정색하며 바로 기계를 꺼버린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행크는 무슨 일인지 묻는데, 그 순간 기계가 푸른빛을 내며 다시 켜지더니 주위의 모든 것들을 축소시키며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재닛을 구해준 의문의 남자는 자신을 시간을 여행하는 과학자라 소개하며 사고로 이곳에 표류하게 되었다고 하고, 자신이 타고 온 타임 체어의 코어를 고치기만 한다면 양자 영역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면서 재닛이 협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
(내용 출처 - 네이버 나무위키 검색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양자 역학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하다 싶어 유튜브 과학 채널 '보다(BODA)'에서 '문과생도 이해할 수 있는 양자 역학' 영상과 양자 컴퓨터에 대한 영상을 시청했다.

책에서 봤던 내용이나 과학자들 이름이 나오면 반가워서 따라 말하다가도 김범준 교수님이 양자역학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제대로 교육받은 물리학자라면 모두 이해했다는 것도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시는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전자는 입자처럼도 보이고 파동처럼도 보이기 때문에 전자에게 입자냐 파동이냐 양자택일을 요구하지 않길 바란다고 하셨다.
전자는 양자 역할을 따르는 입자일 뿐이라는 말도 덧붙이셨다.

또 다른 교수님은 양자 컴퓨터는 관측을 하지 않고 계산을 해야 한다고 하셨고, 양자 컴퓨터 개발에 여러 기업이 뛰어들고 있으나 개발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셨다.
비트의 개수를 늘리는 게 쉽지 않고, 에러 문제도 있으며 온도를 낮춰야 하는 문제도 있다 하셨다.
양자 컴퓨터는 신약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하며 마무리하셨다.

많은 내용이 한 번에 들어와 아직도 눈이 빙글빙글 도는 거 같지만, 아주 미미하게나마 이해한 느낌이 든다.

이 채널을 진작에 알았다면 뇌과학에 대해서도 넥스트 레벨 책 내용과 비교하며 이해에 대한 노력을 해 볼 수 있었을 텐데 좀 후회가 된다.

이 책 덕분에 그동안 잊고 지내던 과학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는다.
과학자들처럼 깊이 파고들지는 않아도 기본적인 지식은 갖춰야겠다고 느낀다.
아이가 나중에 자랐을 때 과학이 재미없고 어려운 과목이라 느끼지 않고 알아갈수록 흥미롭다 생각할 수 있도록 옆에서 어느 정도는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이 넥스트 레벨 책을 통해 과학을 어렵다고 거리를 두는 게 아닌, 차근차근 천천히 거리를 좁혀가며 친근하다 느낄 수 있는 친구 같다 느끼길 바란다.

- 이 글은 한솔수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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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보나라 고민 연구소 - 무엇이든 해결해 드립니다! 원숭이네 그림책
훗산 지음, 김윤정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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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보나라 고민 연구소 (무엇이든 해결해 드립니다!) >
저자 : 훗산
옮긴이 : 김윤정
출판사 : 신나는원숭이

​어릴 땐 하기 싫은 것들, 먹기 싫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 진짜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새로운 음식 재료에 대한 거부가 심해서 생김새가 평범하지 않거나 향이 너무 튀는 것들은 죄다 음식에서 빼버리거나 고개를 저으며 거부했다.
카르보나라 고민 연구소가 실제로 있는 곳이면 새로운 재료에 대해 거부가 심했던 나를 위해 브로콜리나 미나리, 쑥갓 같은 재료를 평범한 모양으로 만들어 새콤하고 매운맛이 나는 요리가 되게 하는 기계를 만들어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니 그때 먹지 않았던 미나리나 쑥갓을 지금은 먹는다.
강요하지 않아도 먹을 때 되면 언젠가는 다 먹게 되어 있다고 느낀다.

공부와 숙제도 마찬가지.
좋아하는 과목은 집중해서 열심히 했는데 싫어하는 과목은 누군가가 대신 공부하고 시험도 봐서 내 성적을 올려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다.

국어와 영어, 음악, 법과사회는 좋아했는데 수학이나 과학은 학자들 이름부터 공식, 원소 기호 등 이해하고 응용해야 할 것들이 많아 항상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다.
배우는 과목에 대한 내용을 다 입력할 수 있는 명석한 두뇌를 가질 수 있길 항상 바랐지만 큰 욕심을 부렸던 거 같다.

누군가가 대신 어려운 문제를 풀어주면 좋겠다 생각은 했는데 지금은 그런 앱이 생겨서 깜짝 놀랐다.
문제를 입력했을 때 풀이 과정을 알려주는 앱이 있다.
우리 땐 풀다가 잘 모르겠으면 제일 뒤에 있는 정답을 보고 스스로 이해해야 했는데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


- 상황에 맞는 말 할 수 있게 알려주는 기계
-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 마음을 보듬어주고 그 일을 삭제해 주는 따뜻한 기계
- 자신감을 갖도록 칭찬해 주는 기계
- 각자에 맞는 재능을 찾아주는 기계
-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하고 실현하게 해 주는 기계
- 원하는 곳 어디든 데려다주는 기계
- 음식 해 주는 기계
- 가만히 누워있으면 운동 시켜주는 기계
- 공부 & 시험을 대신해 주는 기계
- 부정적인 감정 삭제해 주는 기계

이런 것들도 카르보나라 고민 연구소에서 만든 후에 선물해 주면 좋겠다.
어차피 이루어지지 않을 테니 욕심만 잔뜩 부려본다.


내 아이를 생각해서 고민을 해결할 기계를 누군가가 만들어준다면 바랄 게 아주 많아진다.

-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해 주는 기계
- 성격과 성향이 맞는 친구와 만나게 해 주는 기계
- 밖에서 어떠한 이유로 상처를 받았을 때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해 주며 위로하는 기계
- 원하는 분야의 공부를 마음껏 하도록 돕는 기계
- 가고 싶어 하는 곳 데려가 주는 기계
- 마음껏 뛰어놀도록 놀이터의 날씨와 온도,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기계
- 감정 표현과 속마음 말하기를 상황에 맞게 하도록 돕는 기계
- 좋아하는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주는 기계
- 인성교육해 주는 기계
- 잠을 잘 자게 해 주는 기계

아이를 생각하며 가진 고민을 적다 보니 꽤 된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고민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고민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하나가 생기기 마련이다.
생각해 보니 우리와 거리를 두고 지내기 쉽지 않은 게 고민이다.

원하는 방법대로 해결되길 상상한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진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 잠시 동안은 재치 있는 발명품 덕분에 웃게 된다.

아이들의 고민을 받으면 진심으로 함께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해결이 가능할까 연구하는 카르보나라 박사님의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 글 읽는 분들의 고민이 모두,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신나는원숭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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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만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요? 11
이상미 지음, 서영경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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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만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요? >
글 : 이상미
그림 : 서영경
출판사 : 자음과모음

제목을 보고 흠칫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서 휴대폰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고, 휴대폰만 있으면 모든 게 가능하다 할 정도로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와있다.
은행 업무,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게임, 영상 시청, 연락 수단, 심지어 독서까지 휴대폰 하나로 가능하다.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면 그에 대한 답까지 찾아서 알려준다.

만약, 휴대폰 없이 하루를 살아보라고 한다면 자신 있게 나설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몇 시간은 괜찮아도 하루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휴대폰 하나로 많은 것들이 가능해지니 밖에서 누군가를 만난다거나 배우거나 운동을 하며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 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휴대폰은 현실의 모습과는 다르게 우리를 게임 속 주인공으로도, 세계 여행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주기도 한다.
우리가 휴대폰에 더 빠질 수밖에 없도록 끌어당긴다.

현실에서의 할 일이나 모습을 잊고 휴대폰 속의 세계만 즐기려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현실의 '나'에게 만족하지 못하여 내팽개쳐두고 가상 공간에서의 '나'만 생각하면서 가꾸고 우월감을 느끼며 잘못된 것들에 사로잡히지 않을까?
생각과 말, 감정도 휴대폰에게 모두 붙잡히게 되지 않을까 불안하다.

휴대폰이 가져다주는 재미는 크지만, 거기에 갇혀 시간을 많이 할애할 때면 휴대폰에게 지배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스스로 시간을 정해놓고 휴대폰 사용을 제한할 수 있을까?
어른인 나도 이렇게 고민에 빠지는데 이제 휴대폰을 갖게 되고 쓰는 초등학생들은 어떨까?

무엇이 우선인지 생각하기보다 당장의 즐거움과 재미를 찾으려 휴대폰에 집중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이 책의 주인공 동주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나가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밖에서 뛰어노는 즐거움을 알기보다 작은 네모 속 세계를 좋아한다.
그 누구도 잔소리를 하지 않고, 억지스러운 관계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만들고 싶은 대로 공간을 만드는 게임도 마음껏 할 수 있다.
그럴수록 누나, 엄마와의 관계도 물론이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위축되게 된다.
현실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게임과 연계하여 답을 찾고자 하는 모습에 등을 한 대 때리고픈 마음이 들었다.

언젠간 내 아이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연락하는 문제로 휴대폰을 갖게 될 텐데 스스로 잘 조절하며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이 떠안은 숙제가 아닐까.

그렇다면, 아이를 위한 올바른 휴대폰 사용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다.

1. 하루 사용 시간, 사용 가능한 앱, 휴대폰 사용 장소를 정하기
(어길 시, 휴대폰 사용 중단하거나 대화를 시도)

2. 휴대폰 사용에 따른 주의 사항, 시력 보호법 익히기, 휴대폰 사용 관리가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연으로 정보 얻기

3. 아이가 교육적이고 적절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아이가 다운받고 싶어 하는 앱 검토하기

4. 자녀가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 어떤 영상을 보는지 이야기하며 건강한 휴대폰 사용 습관 기르기

5. 구글 패밀리 링크나 애플 스크린 타임과 같은 앱을 통해 자녀의 휴대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다운 가능한 앱 관리하기

6. 휴대폰을 단순히 재미를 주는 도구로 생각하지 않도록 지식을 습득하거나 창의성을 키우는 앱을 함께 다운받아 사용해 보고 휴대폰의 긍정적인 면 교육하기

7. 아이가 볼 때 부모가 휴대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기

(내용 출처 : https://drivego951.tistory.com/entry/%EB%94%94%EC%A7%80%ED%84%B8-%EC%8B%9C%EB%8C%80-%EC%95%84%EC%9D%B4%EB%A5%BC-%EC%9C%84%ED%95%9C-%EC%98%AC%EB%B0%94%EB%A5%B8-%EC%8A%A4%EB%A7%88%ED%8A%B8%ED%8F%B0-%EC%82%AC%EC%9A%A9-%EA%B5%90%EC%9C%A1-%EB%B0%A9%EB%B2%95 )

휴대폰 사용을 배제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휴대폰 사용 습관에 대한 교육과 부모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며 휴대폰 사용을 자연스레 줄여가고, 자녀의 관심사에 대한 대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휴대폰을 올바르게 사용하길, 아이들이 휴대폰 속 세계보다 밖에서 친구와 관계를 맺으며 얻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길 바란다.

- 이 글은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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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구멍이다!
조 히카루 지음, 차현자 옮김 / 클레이키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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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구멍이다! >
저자 : 조 히카루
옮긴이 : 차현자
출판사 : 클레이키위

책 소개 글을 보았을 때 이 책이 상상력을 어디까지 자극할까 궁금해졌다.

표지의 날카로운 발톱을 보니 책을 펼쳤을 때 무언가가 확 튀어나와 나를 구멍 안으로 잡아당길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데...?
책을 받고서는 괜히 겁먹고 책을 열어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조심스레 열고 한 장 한 장 넘기기 시작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구멍들이 다 여기 모여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냥 지나치고 큰 관심을 두지 않던 구멍 안에 무엇이 있을까?

내가 생각을 끝내기도 전에 구멍 안에서 무언가가 나와 존재를 드러내고 나를 놀라게 할 거 같다.

아이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궁금해서 표지 그림에 손가락을 넣어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릴 때의 나라면 궁금하긴 해도 저 구멍에 손가락을 넣을 용기는 나지 않았을 텐데 아이는 나보다 용감하다.
손가락을 일단 쑥 넣어본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생각하니 표지를 넘기며 안을 확인했다.

아이는 책을 보여주자마자 가져가서 혼자 천천히 넘겨보았는데 그 사이에 기억에 다 남았는지 리코더 구멍에 무엇이 있을지 책에 나와있는 대로 답한다.

다른 구멍에 대해서도 질문할 때 자신의 생각대로 답하는 건 어렵다고 하거나 책의 내용과 똑같이 말했다.

호기심은 많은데 상상하며 말하기는 어려워한다.

나도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지금도 궁금한 건 많지만 답을 다 얻지는 못하고 참는, 다 크지 못한 어른이가 되었다.

어릴 때의 나는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일단 말을 다 해야 했고, 그것이 꽤나 복잡해지도록 쉬지 않고 계속해서 상상했다.
꿋꿋이 뻗어 가는 나뭇가지처럼 말이다.

내 말에 대해 어른들은 듣는 척도 하지 않고 답을 거의 하지도 않았다.
가끔 듣는 답은 애가 참 엉뚱하다며 그런 게 어디 있겠냐고 궁금해하지 말라는 말이었다.

말해봤자 좋은 답을 듣기 힘들고 내가 진짜 이상한 아이인가 싶어 나만의 상상 속 세계에 빠져들기 위해 책에 파묻혀 지냈다.

나도 책 속 아이처럼 구멍에 대해 궁금한 적이 있었는데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손전등을 켜서 30cm 자를 구멍 안으로 밀어 넣고 빼봤다.
아무것도 없다 싶으면 구멍 앞으로 더 다가가 눈을 가까이 대고 책상 아래나 작은 구멍을 살피곤 했다.

그런 작은 구멍도 좋아했는데 얇은 노트를 동그랗게 말아 큰 구멍을 만들고 주변을 살피는 것도 좋아했다.
그렇게 바라보면 평소에 보던 주변의 모습과 조금은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사실 거의 다른 것도 없었으나 내 구멍 안에 큰 세계가 들어와있다는 느낌이 들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지금의 나에게는 호기심을 유발하며 자꾸 관찰하고 싶게 만드는 '구멍'이 있을까?

어릴 때처럼 무언가에 빠져들어 궁금해하나?
어린이가 구멍에 대해 궁금해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텐데 어른이 구멍에 대해 궁금해한다면 이상하게 생각하려나?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나의 '구멍'을 탐색하고 상상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나이인가?

마음껏 궁금해하고 탐색하고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아이들이 부럽다.

아이는 책을 모두 읽고 나서 거실에서 구멍을 찾아보자며 먼저 내게 제안했다.

그래서 함께 찾아보는데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바둑돌 상자의 구멍을 발견하고 반가워했다.
또 한참을 살피다 흔들말 아래에 있는 구멍을 보고 책의 제목을 외쳐본다.
그러다 주방 놀이에 있는 양념통에서 구멍을 발견했고, 구멍에 무엇이 있을까 물으니 소금이라고 답한다.



아이는 책 속 내용처럼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을 즐기거나 그런 답을 하진 않았지만, 스스로 책에 있는 것처럼 구멍을 찾아보는 활동을 제안하고 참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을 함께 했다.

항상 평범하게 놀이하던 거실이지만 책을 읽고 나니 아이가 거실이 조금은 달라 보이는 느낌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상 탐험의 여정을 즐기지만 그를 통해 아이가 앞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

- 이 글은 라엘(@lael_84) 님의 그림책한스푼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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