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넥스트 레벨 10
남영.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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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
글 - 남영, 최향숙
그림 - 젠틀멜로우
출판사 - 한솔수북

이번에 과학혁명과 현대과학에 대한 내용이 담긴 넥스트 레벨 10권을 만났다.
7권, 9권, 10권을 모아놓고 보니 지식이 꽤 쌓인 기분 좋은 느낌이 든다.
과학과 거리가 멀었던 내가 이 세 권을 소장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이번 10권에서는 과학이 발전해 온 과정과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과학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루고 있다.

하루도 떨어질 수 없는 휴대폰부터 컴퓨터, TV, 자동차, 인터넷, 인공 지능까지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과학 기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누가 만든 건지 궁금해진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과 그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알려고 하기보다 종교의 가르침을 따라 살았으나 이성과 경험을 통해 그 가르침이 맞는지 깨닫고자 하는 이들이 등장하며 그를 입증하기 시작했다.
천문학, 물리학의 발전으로 이어지며 자연 현상을 수학적 법칙으로 설명하는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과학이 발전해나간다.
과학의 발전을 살피다 보면 누군가가 주장한 내용을 입증하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검증하고 그 주장이 옳음을 밝혀내는 반복적인 과정이 보인다.
한 과학자의 주장을 입증하려 하면서 어긋난 부분이나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과학자는 또 다른 자신만의 주장을 내세우게 된다.
그렇게 모두에게 이로울 것만 같던 과학의 발전은 평화를 깨뜨리게 된다.

원자핵이 쪼개지는 속도를 조절하여 그 에너지를 이용하면 원자력 발전이 되고, 원자핵이 쪼개지는 속도를 조절하지 않아 폭발하도록 하면 핵폭탄으로 되는 것을 알게 됐는데 그를 통해 핵무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핵폭탄을 실제로 투하하게 되는데 그 결과는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그 이후로 과학자들은 핵무기 확산을 막는 데 앞장서고 평화 운동에 앞장서게 된다.
과학의 발전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확실하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무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느낀다.

양자역학에 대해서는 책으로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있었다.
영화 '앤트맨'이다.
앤트맨 패밀리를 실험실로 안내한 캐시는 자신이 개발한 양자 영역에 신호를 보내면 신호를 토대로 양자 영역을 스캔해 지도를 만드는 장비를 보여주며, 과거 아빠가 양자 영역에 갇힌 사건 이후 개발한 물건이라는 말과 함께 장비를 작동시킨다. 하지만 '양자 영역에 신호를 보내 조사한다.'는 캐시의 말을 들은 재닛은 정색하며 바로 기계를 꺼버린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행크는 무슨 일인지 묻는데, 그 순간 기계가 푸른빛을 내며 다시 켜지더니 주위의 모든 것들을 축소시키며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재닛을 구해준 의문의 남자는 자신을 시간을 여행하는 과학자라 소개하며 사고로 이곳에 표류하게 되었다고 하고, 자신이 타고 온 타임 체어의 코어를 고치기만 한다면 양자 영역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면서 재닛이 협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
(내용 출처 - 네이버 나무위키 검색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양자 역학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하다 싶어 유튜브 과학 채널 '보다(BODA)'에서 '문과생도 이해할 수 있는 양자 역학' 영상과 양자 컴퓨터에 대한 영상을 시청했다.

책에서 봤던 내용이나 과학자들 이름이 나오면 반가워서 따라 말하다가도 김범준 교수님이 양자역학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제대로 교육받은 물리학자라면 모두 이해했다는 것도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시는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전자는 입자처럼도 보이고 파동처럼도 보이기 때문에 전자에게 입자냐 파동이냐 양자택일을 요구하지 않길 바란다고 하셨다.
전자는 양자 역할을 따르는 입자일 뿐이라는 말도 덧붙이셨다.

또 다른 교수님은 양자 컴퓨터는 관측을 하지 않고 계산을 해야 한다고 하셨고, 양자 컴퓨터 개발에 여러 기업이 뛰어들고 있으나 개발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셨다.
비트의 개수를 늘리는 게 쉽지 않고, 에러 문제도 있으며 온도를 낮춰야 하는 문제도 있다 하셨다.
양자 컴퓨터는 신약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하며 마무리하셨다.

많은 내용이 한 번에 들어와 아직도 눈이 빙글빙글 도는 거 같지만, 아주 미미하게나마 이해한 느낌이 든다.

이 채널을 진작에 알았다면 뇌과학에 대해서도 넥스트 레벨 책 내용과 비교하며 이해에 대한 노력을 해 볼 수 있었을 텐데 좀 후회가 된다.

이 책 덕분에 그동안 잊고 지내던 과학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는다.
과학자들처럼 깊이 파고들지는 않아도 기본적인 지식은 갖춰야겠다고 느낀다.
아이가 나중에 자랐을 때 과학이 재미없고 어려운 과목이라 느끼지 않고 알아갈수록 흥미롭다 생각할 수 있도록 옆에서 어느 정도는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이 넥스트 레벨 책을 통해 과학을 어렵다고 거리를 두는 게 아닌, 차근차근 천천히 거리를 좁혀가며 친근하다 느낄 수 있는 친구 같다 느끼길 바란다.

- 이 글은 한솔수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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